'Happy Reading Time' 교재예요. 기초 파닉스를 마치고 읽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읽기 교재라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책을 받아 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영어 동화 겸 학습서로 구성이 다양해서 눈길을 사로잡네요. 12가지 주제별 스토리가 담긴 교재 1권, 스토리 리딩 및 챈트를 담은 MP3 CD, 문장 확인 학습용 액티비티로 구성되어 있고, 쿨리 사이트(www.coolie.co.kr)에서는 원어민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온라인 동영상도 볼 수 있어요. 보고, 듣는, 읽는 과정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교재예요.
우선 교재를 살펴보면 알록달록 선명한 그림과 스토리를 만날 수 있어요. 색깔, 감정, 모양 등 기본적인 개념들이 짧은 스토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동화를 읽고 나면 다음엔 그 내용을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와요. 글과 그림 연결하기, 색칠하기, 따라 쓰기가 있어서 아이가 좀더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어요. 또한 단어 카드를 통해서 중요 단어를 한번 더 인지할 수 있어서 좋고요. MP3 CD를 들으면서 문제를 풀고, 쿨리 사이트에서 원어민이 들려주는 동화를 즐겁게 접할 수 있어요.
영어에 관심이 많은데 엄마표로 자주 접해주기는 쉽지가 않네요. 때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몰라서 헤매기도 하고요. 다행히 딸은 유치원에서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니 거부감은 없는 것 같아요. 수업 시간에 들었던 노래를 집에서도 자주 부르고요. 그런 모습 볼때마다 '영어를 자주 들려주고, 활용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해요. 처음 해피 리딩 타임 교재를 알고는 5살 딸에게는 무리지 싶었는데 그것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접해주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직접 보지 않았으면 '해피 리딩 타임' 교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몰랐을 거예요.
일요일 딸이랑 둘이서 영어 CD 틀어 놓고는 색칠도 하고, 문제도 풀었어요. 1장 해보더니 재미있는지 계속 하자고 해서 꽤 많이 했어요. 아이 반응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는데 즐겁게 영어를 따라하고, 색칠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어요. 자신감이 생겼는지 엄마한테 문제를 내보라고 해서 '빨강은 무엇인지, 세모는?' 영어로 물으니 척척 대답도 잘하네요. 오늘부터라도 꾸준히 접해줘야겠어요. 해피 리딩 타임 스텝 A 보았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거 열심히 하다가 다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