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고 삽니다 -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구독경제 소비생활
정희선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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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사지 않고 삽니다
글쓴이: 정희선
펴낸곳: 미래의창

** 해당 도서는 미래의창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리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은 물건의 소유보다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 더욱 주목받는 시대이다.
즉, 이제 사람들은 물건보다 어떤 것을 경험했는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고는 한다. SNS상에서도 어느 곳을 여행하고, 어떤 것을 먹고 마시는지, 어떤 취미를 누리는 지 등등의 경험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이런 트렌드는 새로운 경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독 경제' 소비생활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지 않고 삽니다>의 저자 정희선은 현직 글로벌 경영 컨설턴트이자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더 이상 소유하지 않는 사람들
-> 소비 트렌드 및 기업 환경의 변화를 포함해 물건을 사지 않는 시대가 도래한 배경
2장. 선택이 더 쉬워진다.
3장. 오직 당신에게 맞추다.
4장. 진화하는 구독경제
-> 구독 서비스가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인 '큐레이션,맞춤,경험'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독 비지니스 소개
5장. 완벽한 팬을 만드는 구독 모델 설계
->구독 비지시느의 본질과 특징, 서비스 운영 시 유의점 및 고객 경험 설계에 관한 이야기

** 북살롱 독서노트 질의응답
1)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구독 시장의 규모는 600조원,국내의 경우 온라인 콘텐츠(영상,음악 스트리밍,뉴스레터),쇼핑 멤버쉽 등 IT,이커머스 대기업을 위주로 크게 성장했다.추후 소매업으로도 구독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인데, 구독 서비스가 성장하기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있다면? 아니면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분야가 있다면?(+어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가요?)
->
아직 국내에서 활성화된 쇼핑 구독은 없는 것 같은데 특정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의류 구독 서비스가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 가령 나 같은 경우엔 오래전부터 한섬 브랜드를 좋아해 왔는데 한섬은 매니아층도 많고 고객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아마 그곳에서 가격 차등을 주어(멤버십을 단계별로 설정하여) 계절별, 월별, 주별로 옷을 가격 내에서 고를 수 있게 한 다음 기간을 두어 입고 반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직접 고를 수 있는 버젼과 취향에 맞게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서 제공해주는 버젼으로 나누면 더욱 좋을 것 같다.솔직히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두번 입으면 질리기도 하고, 또 늘 새로운 옷을 사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여러벌 사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기에 경제적 메리트도 있다. 또한 굳이 몇 번 입고 말 옷을 옷장에 소유하고 결국 썩히거나 버리게 되는 것은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기업 차원에서 반납 된 옷을 제대로 세탁&관리한다면 여러명의 고객들이 새옷같은 느낌으로 입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제품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는 패널티를 주면 진상 고객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엔 인터넷,티비,신문, 메일,유튜브 등등의 다양한 형태의 뉴스를 접할 수 있다.
팩트, 즉 진실을 전달해야 하는 언론임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낚기 위한(클릭을 유도하는) 제목의 저급한 기사도 흔히 볼 수 있다. 특정 언론, 방송사들은 정치,경제 등 어느 한쪽에 편향된 기사를 내보내기도 한다. 가끔 메이저 언론사에서조차 거짓 뉴스를 먼저 내보내기도 하고, 대중들이 잊어버릴 즈음에 정정기사를 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대충 제목만 읽으면 마치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위험한 일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깨어 있는 수 밖에 없다.이럴 경우 믿을 만한(?) 기사를 쓰는 기자의 글을 구독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소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소신 있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기사를 쓰는 언니 덕분에 네이버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당연히 내돈내산 구독하여 읽고 있다.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자신이 알고자 하고, 누리고자 하면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확증편향이 되지 않기 위해 한 사람의 의견 보다는 다양한 시각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기자들이 소신있게 좋은 기사를 적어 구독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책에서는 기존 우유배달이나 렌털과 다른 새로운 구독 서비스의 핵심가치를 '큐레이션','맞춤형','경험'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본질적이라고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단연 마이크로 개인화에 초점을 둔 '맞춤형'이라고 생각한다. 즉,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오직 나만을 위한 상품을 만들어 주는 것.
직업 특성상 나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찾아 영양제 조합해서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는데, 오프라인에서 보완해주면 더욱 좋겠다고 생각했다.아니면 온라인 상에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채팅창이 반드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도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현재 몸 상태에 따라 불필요하거나 금기해야 할 약도 있으며, 과하게 복용하면 안 되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용법,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약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해야 한다.또한 현재 질병으로 인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약이나 건강기능식품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 밀레니얼 세대는 소유에 대한 집착이 예전만큼 심하지 않다고 한다. 대신 보다 많은 '경험'을 원한다고 한다.혹시 여러분도 그러신가요?언젠가 값을 지불하고 물건을 소유하는 지금의 소비방식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에 동의하실까요?
-> 밀레니얼 세대가 아니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소유하는 즐거움도 있다. 특히 책욕심이 지나쳐 좋은 책은 무조건 소유해서 읽으려해서 책장은 이미 과포화상태이다. 그 외에 것들에 있어서는 물건에 대한 욕심이 다소 적어졌다. 미래 지구 환경을 위해서라도 지나친 물건 소유보다는 경험을 더 중시하는 구독 경제 소비생활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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