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도덕경 - 옛 선인들에게서 배우는 지혜로운 이야기 옛 선인들에게서 배우는 지혜로운 이야기
노자 지음, 최태웅 옮김 / 새벽이슬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역설. 처음 접하는 순간은 이해가 힘들고 부정확 했지만 읽을수록 점점 노자가 말하고자하는 '道'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다. 여기서 단순히 알게되었다거나 이해하게 되었다고 단어를 선택한다면, 이것은 노자가 말하는 道를 이해하지 못한 것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었다. 정치, 철학, 논리에 대한 전개방법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상반되었다. 실제 정치, 사회, 인문, 철학 분야에 있어서 두가지 책의 내용으로 어떻게 스스로 접근할 것인가는 '이율대대의 화합'의 입장을 고수하고 싶다. 단지 도덕경의 입장을 가지고 전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할 분야는 오히려 경제 분야에서 개개인의 삶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돈에 의해 가치판단되어지는 현대 개개인의 능력과 삶이 그 이유이다. 연봉이 얼마인지가 개인을 대변해 주고, 개인의 부가 얼마나 되는지가 그사람의 삶을 판단하는 근거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극심한 소유욕을 버리고 좀더 순수함이 기초가되는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싶은 내 스스로의 조그마한 소망때문에 이런 생각을 글로 옮겨 본다.

현실과의 괴리감때문에 다른 서평들의 평가에 비해 별을 4개로 선택하였다.

 

메모:

72. 나를 싫어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라

 그러므로 사람은 지금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하고, 지금 이때에 살아 있다는 것을 싫어하여서는 안된다. 즉 염세관을 가져서는 안된다.

 자연히 생긴 몸, 자연히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즐거워해야 한다.

 이러므로 자연의 법칙, 즉 도를 깨달은 성인은 자기가 무엇을 알아도 이것을 구태여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고, 무엇을 사랑하되 이것을 구태여 남에게 귀중한 것이라 하지 않는다.

-p.3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