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랜드
천선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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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사물은 모두 변한다. 영원히 머무는 것은 없다. 이 지구와, 저 달과, 저 태양마저도 어제와 다르고 방금 전과도 다르며 부처님 석상마저도 매 순간 변하는데 왜 네가 원하는 이상은 영원할 거라 생각하느냐, 변하는 것에 마음을 두지 말라. 곧 세상 만물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었다. 아직 다가오지 않은 내일까지도. (…)
우리의 세계는 결국 무상으로 변해간다. 무상은 분별의 의미가 없다. 이곳에서 왔으니 이곳에서 있다가 그저 이곳의 순리에 맞게 사라지면 되는 것 아닐까.
"변하지 않는 것은 지난 마음 뿐이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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