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정조에게 경영을 묻다 - 분노와 콤플렉스를 리더십으로 승화시킨 정조
김용관 지음 / 오늘의책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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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많이 듣는 말 중에서 "CEO"라는 말이 있다. Chief Executive Officer로 최고의사결정권자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CEO들은 대외적으로는 기업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이사회를 결의하며, 경영철학과 경영이념 그리고, 리더십을 요구한다.
보통 기업에서 회장 또는 대표이사 사장의 다른 말로 많이 쓰이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많은 권한이 있는 반면, 엄청난 부담감의 책임도 함께 하고있다고 본다.

조선시대로 돌아가보면 훌륭하다라고 생각되어지는 임금과, 그렇지 못한 임금들이 많다.
조선시대에서 훌륭하다라는 의미로 가장 유명한 임금은 세종대왕일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의미의 왕은 연산군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통털어 최고의 태평성대를 유지한 임금은 영, 정조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영조임금은 최장수 임금으로 많은 훌륭한 업적을 쌓았고, 정조임금은 그 뒤를 이어서 많은 치세를 쌓은 임금일 것이다.

최근의 경영환경에 비추어보면, 기업의 CEO로 정조임금에게 많은 부분 배워야 할 점이 많아보인다.
이 책에서는 정조임금에게서 CEO로 배워야 할 부분을 말하고 있다.

우선, 정조임금은 익히 알 듯이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사도세자가 누구일까라고 생각하면, 뒤주에 갖혀 굶어죽은 세자라고 알고있다.
여기서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분노와 컴플렉스를 가지고 세자의 자리에 올랐다.
정조는 죄인의 아들이라는 컴플렉스와 동시에 분노를 가지고, 영조의 끊임없는 시험을 통과해서 왕의 자리에 오른다.

이런 정조의 과정에는 엄청 강한 적이 존재하고, 그들을 이겨냄으로써 더더욱 강해지고 있고, 정약용같은 새로운 인재들을 등용함으로써 개혁을 추구한다.
또한, 백성의 삶을 소중하게 여김으로써 리더십을 보여주며, 부지런함은 기본이요, 매사에 치밀한 부분까지도 보여주면서 당시 최고의 CEO의 기질을 보여준다.

기업의 CEO로서 바로 저러한 모습을 배워야 한다. 당시 강한 적은 현재의 라이벌이고, 이를 이겨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생존의식이 생기게 되며, 늘 새로운 인재를 통해서 개혁의 기치를 올리고, 직원들의 삶을 아끼고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훌륭한 CEO이면서 이시대의 살아남기라는 명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CEO가 아니더라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꼭 배워야 할 부분이 이 책에 많이 기록이 되어있다. 
결국, 이 책은 모든 사람들이 정조임금을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을 서술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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