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본의 아니게 이 작가의 작품은 전부 읽게 됐습니다.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은 표지가 이뻐서...
 여자친구는 서평단에 당첨되서...
 골든애플은...두권다 읽었는데 이것도 안읽을수 없어서..
 고층증은...또 서평단..ㅎㅎ

일단 이작가의 작풍을 보면 대부분 책 잡으면 단숨에..(전 하루만에 읽어도 단숨에라고..ㅎㅎ얘기를.)
읽게되는 작가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일단 작품들이 묘사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고 그 뒷처리(?)과정들이 딱히 묘사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군더더기가 없어지고 사건의 전개가 빠른 그런 작품이지요..

일단 간단하게 줄거리를 소개한다면

평범한가정(?)에서 조신하게 자란 30대 중반의 마미라는 여성의
무분별한 성생활과 그로 인해 파국으로 치닿는 여자에 대한이야기입니다.

남편과의 무미건조한 삶에서 우연한기회와 인위적인 만남의 기회로 인해 주중에 프리섹스를 통해 쾌락을 찾고있었는데
그 프리섹스의 상대가 하나둘씩 괴이하게 변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루고있습니다.

도대체 마미를 거쳐간 그들은 왜 이렇게 흉측하게 죽어나가는가...?

그리고 이야기의 중심에서 그녀는 갑자기 수면밑으로 가라앉으며 그녀의 여동생 나미가

그뒤를 찾으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끝으로갈수록 찝찝합니다...

음.. 뭐랄까 최근에 몇년사이에 읽은 책중에 가장 막장of막장이 아닌가합니다.

형부와처제의 패륜적인 정사도 나오고 그냥 스쳐가는 남자와도 원나잇? 원타임?? 등등...

솔직히 그녀의 전작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이나 여자친구...같은 책도 이야미스를 표방하고 나온책이지만...

그냥 평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우와.. 이작가의 데뷔작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데뷔작부터 임팩트있는 작품을 내놓고 그 뒤이어나온 작품들은 좀 살살(?) 나온게 아닌가싶을 정도로요..


취향이 아니신 분들은 안 맞을수있지만...

추리/스릴러 좀 읽으신다는 분들은.. 좀...소프트하고..달달한것만 읽으셨다면...

이런 강한것도 한번 읽으시면서.ㅋㅋㅋ 잠시 심신에 자극을 주는것도 나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작품은 ..ㅋㅋ

 


아.. 이거이거....이 작품은 갈데까지 간 작품이 아닐까합니다..ㅎㅎ

 


PS. 오타가 좀 있네요...
    40p  식탁 -> 식탐

    마지막 해설페이지에 제목은 고층층 본문에는 고층증 이 두가지가 막 섞여서 나왔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