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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유혜율 지음, 이수연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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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를 필사했어요.

이 책을 필사하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왼쪽 페이지는 엄마의 말, 오른쪽 페이지는 아이의 말 그리고 아이의 생각으로 반복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반성을 하게 되고 점점 두려워지기도 했어요

엄마의 말이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말이지만 아이에겐 부담감이 될수도 있단 생각과 저 말을 계속 듣고 큰다면 삐뚤어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만 해도 이쁜 아이로 꽃같이 대하는데 점점 커가면서 아이한테 바라는게 많아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점점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면서 엄마 또한 성장하겠죠 그리고 결국엔 서로를 사랑하는걸 알게 되겠죠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나중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지 하는 말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일하면서 이유식 사서 먹이면서 키웠다고 말하지만

나중에 중2병이 걸리고 내 품을 떠날려고 할 때 저 말이 안나와야하는데 걱정이예요

그림책을 통해서 엄마와 아이가 각자 꿈을 찾고 별처럼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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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잠들지 못하는 사자
캐서린 레이너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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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면욕이 절대적인 사람이예요.

매슬로의 욕구 중 다른 어느 욕구보다도 수면욕이 중요해요.

학창시절 공부한다고 밤을 세워 본적도 없고 논다고 밤을 세워 본적도 없어요 ㅋ

나이가 들면 새벽잠이 없다고 하는데 난 언제 그럴수 있을까 궁금할 뿐이예요

요즘 코로나 후유증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또 잠이 와요

오전을 비몽사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피곤한대 잠들지 못하는 알로 저 표정 너무 이해가 가요

잠을 못 자면 온 신경이 곤두서서는 뽀족해지는데

너무 피곤하면 정신이 또렸해지기도 하는데 알로가 그런건 아닐까요

작은 올빼미를 만나 올빼미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든 알로

노래로 잠이 든걸까 아니면 누군가 옆에 있다는 안도감에 잠은 든걸까

걱정거리가 많았는데 그 걱정을 잠시 벗어둘 수 있어 잠이 든걸까요

전 혼자 침대에 누우면 잠이 잘 오지 않아 안잔다는 남편 옆에 누우라고 나 자면 다시 나가라고 하거든요 ㅋ

다음날 푹 자고 일어난 알로는 기쁜 마음에 올빼미를 찾아가지만 올빼미의 잠을 깨버리곤 어제 올빼미가 불러준 노래를 불러줘요 올빼미도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들어요

알로는 가족 중 혼자 수사자예요

가장의 무게를 느낀건 아닐까요?

가장으로서 걱정이 많아 잠이 오지 않았던 건 아닐까요

꼭 저희 남편 같네요 알로가~~ 부인에 딸 둘까지 모시고 산다고 힘든

집안일도 하고 돈도 벌고 딸이랑 놀아도 줘야하고

자기는 할일이 너무 많다고 이 정도면 잠이 안 올만도 한거 같아요

색감이 밤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잠자리 독서로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 제이그림책포럼 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미디어창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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