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 잠들지 못하는 사자
캐서린 레이너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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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면욕이 절대적인 사람이예요.

매슬로의 욕구 중 다른 어느 욕구보다도 수면욕이 중요해요.

학창시절 공부한다고 밤을 세워 본적도 없고 논다고 밤을 세워 본적도 없어요 ㅋ

나이가 들면 새벽잠이 없다고 하는데 난 언제 그럴수 있을까 궁금할 뿐이예요

요즘 코로나 후유증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또 잠이 와요

오전을 비몽사몽으로 보내고 있는데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피곤한대 잠들지 못하는 알로 저 표정 너무 이해가 가요

잠을 못 자면 온 신경이 곤두서서는 뽀족해지는데

너무 피곤하면 정신이 또렸해지기도 하는데 알로가 그런건 아닐까요

작은 올빼미를 만나 올빼미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든 알로

노래로 잠이 든걸까 아니면 누군가 옆에 있다는 안도감에 잠은 든걸까

걱정거리가 많았는데 그 걱정을 잠시 벗어둘 수 있어 잠이 든걸까요

전 혼자 침대에 누우면 잠이 잘 오지 않아 안잔다는 남편 옆에 누우라고 나 자면 다시 나가라고 하거든요 ㅋ

다음날 푹 자고 일어난 알로는 기쁜 마음에 올빼미를 찾아가지만 올빼미의 잠을 깨버리곤 어제 올빼미가 불러준 노래를 불러줘요 올빼미도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들어요

알로는 가족 중 혼자 수사자예요

가장의 무게를 느낀건 아닐까요?

가장으로서 걱정이 많아 잠이 오지 않았던 건 아닐까요

꼭 저희 남편 같네요 알로가~~ 부인에 딸 둘까지 모시고 산다고 힘든

집안일도 하고 돈도 벌고 딸이랑 놀아도 줘야하고

자기는 할일이 너무 많다고 이 정도면 잠이 안 올만도 한거 같아요

색감이 밤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잠자리 독서로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 제이그림책포럼 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미디어창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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