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바의 여름 마당에서 나의 수수바 1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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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바 이 친구의 이름을 보는 순간

옥수수가 생각나더라구요

한여름 키가 쑥쑥 크는 초록빛이 가득한 옥수수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 친구는 자그마한 아이지만 그래도 여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옥수수가

수수바란 이름을 듣자마자 떠오르니 전 옥수수를 먹을때 마다 수수바를 떠올릴꺼 같아요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 있는 지금

여름이 그리워질때 꺼내 읽으면 여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꺼 같아요

수수바가 호스를 물을 주고 있어요

저도 한여름 집에 옥수수, 방울토마토, 블루베리를 키우며 아침마다 호스를 물을 줬는데 말이요 찌찌뽕 수수바

 

뭐든 쑥쑥 자라는 여름

우리집 옥수수는 너무 잘 자라 담을 넘어 저 멀리서도 나 옥수수야 하면서 인사했는데

귀여운 수수바랑 여름이라 저에겐 너무 좋은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여름이 그리워질때쯤 꺼내 보고 싶어요

 

벌써부터 물놀이가 그리워져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계절이 오고 있어요

수수바는 튜브를 끼고 물놀이를 하러 가네요

수수바 곧 만나 여름인 계절에서 즐기고 있어 나도 가을, 겨울을 지나고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갈게 ~~~ 아니면 니가 올래 나의 계절 가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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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야아아
미우 지음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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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두 딸을 둔 엄마는 걱정이 많아요(저랑 비슷해요)

화초에 물을 주면서도 걱정을 늘어놓아요

엄마가 없는 어느날 화분에서 걱정이가 나타나요

넌 누구니? 아이들이 물어요

난 걱정이야. '걱정이야'라고 많이 불러서 태어났대요

엄마는 걱정이 많아요 모든게 다 걱정이에요

그렇잖아요 다 큰 자식들에게 차 조심하라고 하는게 부모이니깐요

아이들은 걱정이 많아 걱정이가 많이 생긴다는 말에 좋은 생각을 떠올렸어요

그게 뭘까요 화초들은 걱정이로 살고 싶지 않대요

어떻게 하면 엄마의 걱정을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엄마의 걱정은 사랑이야 화초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요

엄마는 가족을 사랑해서 걱정을 하기 시작하는거야

아이를 낳아보니 부모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참 미안해지더라구요 나의 부모님도 이런 마음으로 나를 대했을텐데 하고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지만 요 근래 내 아이가 아프고 보니 내 부모에게 참 많이 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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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멋진 집 - 제29회 눈높이아동문학상 그림책 우수상 수상작, 2023 볼로냐 국제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
박준엽 지음, 신아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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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의 멋진 집

내 눈엔 이 안의 멋진 집으로 보이더라구요

 

이안은 건축가이고 집을 상상하고 멋지게 짓는 걸 좋아한대요

이안이 상상한 집은 제가 보기엔 집이 아니라 놀이동산 같아요

신기한거 재미난거 투성이에요

이안에게는 세 친구가 있는데 이안의 집을 부러워해요

집을 지어달라는 친구들에게 이안은 너무 좋아서 집을 지어주겠다고 약속을 해요

과학자 마틴, 예술가 라파엘, 정원사 발렌티노의 집을 지었어요

 

세친구들은 자기의 집이 좋다고 자랑했어요

이안은 세친구가 다 맘에 들어할 집을 만들기로 해요

세 친구는 이안 덕분에 함께 사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좋아해요

 

이안 역시 친구들이 좋아하자 신이 나서 말해요

난 집을 짓는게 좋아

이안은 또 어떤 집을 지을까요?

 

이 책은 이안 덕분에 세 친구가 마음에 드는 집을 지어 다 같이 즐거워하는데

꼭 세사람이 다 마음에 들고 다 같이 살 하나의 집을 만들어야했을까 의문이 드네요

전 개인의 취향이나 독립적인 공간을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그리고 이안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것을 친구들에게 베푸는 친구에요

꼭 받기위해 베푸는건 아니지만 다른 친구들도 이안에게 자기의 재능을 베풀어주었으면 좋겠어요

 

군데군데 나오는 숨은그림찾기나 숨겨진 도형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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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체조대회 - 2022년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2년 제2회 도깨비 그림책 문학상 본심 선정도서,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이제경 지음 / 문화온도 씨도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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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체조대회라~ 어떤 체조대회일까 궁금했어요

아마 멋지게 체조를 할 수 없을테지 그럼 우스꽝스러울까

읽고 나면 마음한켠이 따뜻하고 난 지금 더 멋지게 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 나도 할머니체조대회에 나가면 어떤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게 될까 궁금해지기 했어요

젊고 날씬한 사람들에 가려진 늙고 뚱뚱해진 할머니들도

나도 한때는 멋지고 젊었는데 하며 젊은 날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표현한거 같아요

세계 할머니 체조대회가 열려요

저기 보이는 사람들이 출전선수 할머니들인가요

마음은 아직도 20대 같은 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마음은 더 잘하고 멋지게 할 수 있는데 몸이 안 따라가는 슬픈 현실

1번 선수, 리본 종목 이탈리아의 마르가리따

할머니는 리본을 공중에 던지고 그 리본이 파스타 면이 되어 떨어져요

할머니의 젊은 날, 돌아가고 싶은 날은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던 그 시절이었나봐요

세계각국의 할머니가 체조를 하며 각자의 젊은 날을 떠올리며 그 젊은 시절의 나와 만나 즐거워하네요

제 꿈은 철없는 할머니인대 그래서 할머니가 들어간 책에 더 애착이 가더라구요

우리 엄마는 체조대회에 나가면 어떤 젊은 시절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어할지 궁금해집니다. 전 나중에 그림책을 아이와 같이 읽는 시절을 그리워하는 할머니이고 싶어집니다.

- 좋그연 카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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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랑 꿈이랑 -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양선 지음 / 사계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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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는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다

색감이 너무 이뻤다 사랑스러웠다.

파스텔이나 크레파스로 그려진듯

면지를 보자마자 <반짝이>가 생각났는데

역시나 맞았다 나 요즘 그림책 읽는 여자가 맞나보다 ㅋ

뿌듯하다. 까먹었나 싶어 부랴부랴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었다.

아이는 밤마다 괴물이 나타나는 무서운 꿈을 꿔요

근데 저기 창문에 빼꼼나온 달이 보여요

꿈속에 나오는 괴물은 어떤 괴물일까요?

전 어렸을 때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나와 도망치다 잡아 먹히면서 깨선

엄청 울었거든요 꼭 괴물이 저렇게 생겼던 거 같아요

어렸을 때 제 모습 같아요

어른이 된 지금은 그런 꿈을 꾸진 않지만

혹시 내 아이가 꾸게 될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달이 말해요

베개 속에는 꿈이 살고 있대. 나랑 같이 만나러 안 갈래?

아이와 곰인형과 달은 꿈한테 놀러가요 거기엔 괴물같이 생긴 꿈이 있어요

첨에 겁을 주더니 용감하게 안으로 들어가니 꿈이 도망을 가요

꿈이 사는 곳을 이쁘게 꾸며줘요

벽도 칠하고 책으로 자기만의 공간도 만들어줘요

꽃과 나무가 자라고 해가 뜨고 종이새, 나비가 날아다녀요

점점 알록달록 색이 가득한 곳으로 변해요

곰인형과 달은 별로 하늘에 뿌려줘요 반짝반짝 빛나고 괴물꿈의 눈동자도 빛나요

그런 괴물의 볼에 아이와 달이 뽀뽀를 하네요

그러자 시꺼먼 괴물꿈이 너무 너무 귀여운 분홍색 토끼로 변해요

아이의 꿈은 이제 무섭지 않고 꾸기만 해도 행복하고 즐거울꺼 같아요

작가님은 반짝이는 별을 좋아하시는 거 같다.

<반짝이>를 읽고 <달님이랑 꿈이랑>을 읽으면 좋을 꺼 같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꺼 같다.

괴물 꿈을 꿀까봐 혹시 잠자기가 무서운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책을 읽었다면

좀 더 빨리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았을지 모르겠다.

- 사계절 출판사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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