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초등 자기소개 - 나를 소개하는 글쓰기
김혜원 지음, 조성헌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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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소개하는게 초등학생만 어려울까요?

나이먹은 엄마도 어렵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하는 자기소개가 얼마나 싫었는지 옛 기억이 떠올랐어요

이름 말하고 가족소개를 하고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말하고 장래희망을 말하고

다들 자기 소개가 끝내면 후련하면서도 똑같은 이야기에 난 좀 더 다르게 말하지 못했을까 후회하고 그렇게 매년 보냈던 거 같아요

학교를 졸업해서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어느 모임에 가게 돼도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우리 생활에서 우리는 참 많이 자기를 소개해야하는구나 싶었어요

내 아이는 엄마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게 참 열심히도 읽었답니다. 조금 있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알려주고 같이 고민해 보려구요. 그리고 저도 어느 모임에 가게 되면 평범한 자기소개 말고 남들과 다른 자기소개를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고유한 친구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나를 소개하는 글쓰기를 어떻게 쓰는지 알려주는데 어쩜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지 적극 추천합니다. ㅋ

제 어린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면 좀 더 다른 자기 소개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또 그 성격이 어디 가진 않으니......

학년 초 지겹고 평범한 자기소개를 하고 후회가 밀려오던 유한이는 자기소개대회에 참가하게 돼요 그저 수상상품이 욕심이 나 참가하긴 했지만 자기를 알기 위해 친구들에게 설문지를 돌리는 노력을 하며 대회 준비를 해요. 노력과 준비의 결과로 유한이는 대회에서 상을 받고 자기소개를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어하는 아이가 돼요

요즘 아이들은 장래희망이 없다고 하는데 자기를 좀 더 알아가다보면 하고 싶은거 잘 할 수 있는게 생기지 않을까요

자기소개가 아니어도 자기의 장, 단점을 알아가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조금있음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할 우리에게도 필요한 부분일꺼 같아요

'철없는 할머니가 되는게 제 꿈이예요'로 시작하는 자기소개를 한번 써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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