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은 영원하지 않은 허상이다.

따라서 괴로움이란 뇌 속의 시물레이터에서 만들어낸 한갓 허망한 세계일 뿐 진실한 현실적인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고통에서 깨어나는 데 가장 우선적인 일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일은 온갖 괴로움을 만들어내는 이곳, 즉 전전두엽의 과잉활동을 멈추게 하는 마음공부, 즉  명상 수련을 하는 것이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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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고통은 보편적 삶의 고통이라면 거기에 흑인으로 태어나서 차별받지 않으려 애쓰게 되는 상황의 고달프고 피로함을 이야기한다. 가족, 조국, 인종과 같은 나의 선택이 아닌 것에서 주어지는 한계상황을 말한다.

벽난로 불빛이 아늑한, 조용한 거실에 홀로 앉아 아이린 레드필드는태어나서 처음으로 흑인으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고 바랐다. 인종의 부담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처음으로 부담스럽고 원망스러웠다. 그녀는 조용히 부르짖었다. 인종 때문에 겪는 고통이 아니더라도 여자로서, 한 개인으로서, 스스로의 일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고통을 겪고 있지 않느냐고. 너무도 비인간적이고 부당했다. 분명, 피부가 검은 함의 자손들만큼 저주받은 사람들은 없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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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일때 그 모임의 목적은 동일하지 않다. 이런 저런 이유들을 설명한다.

"그들이 왜 오는 건데?"
"네가 여기 있는 거랑 같은 이유로 흑인들이 보고 싶어서지."
"하지만 왜?"
"이유야 여러 가지지. 어떤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즐기러 오는 거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료를 얻어 그걸로 돈을 벌어. 또 유명 인사나 유명인사에 가까운 사람들이 흑인을 바라보는 걸 바라보러 오는 사람도 있어." 아이린이 설명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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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서 읽음으로써 몸과 마음을 함께 움직여서 지혜를 증득할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호모 로퀜스‘ 장에서도 말했듯이 좋은 음식,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못지않게 좋은 말과 맑은 소리를 내는 것은 수승화강을 이루는 최고의 방편이다. 말과 소리가 내 주변의 인연장을 바꾸고 그것
이 사람을 부르고 복을 부른다는 사실을 명심할 일이다. (285p)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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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뇌의 여러가지 기능이 무너지는 과정을 이해했다.

하지만의료진들이 나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모르는 현실을 마주하자 서글퍼졌다. 뇌졸중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장애의 원인이며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에서 4배나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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