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소리로 짐승을 부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숲에 들어가보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영혼은 야생동물과 같아서 거칠고 활달하며 노련하고 자립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수줍음을 탄다. 야생동물을 보려면 숲에 들어갈 때 절대 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나오라고 불러대선 안 된다. 오히려 살금살금 걸어 들어가서 한두 시간 정도 나무 밑에 앉아 조용히 기다려야 한다. 그때 기다리던 동물이 모습을 나타내고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어 하 "던 야생의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된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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