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소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백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7월

“헤어지자고 말하는 쪽보다, 헤어지자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쪽이 언제나 훨씬 더 영악한 법이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게,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는 연애에선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린 것도, 밥을 먹지 못하는 것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도 이별을 선언한 사강 쪽이었다. 정수는 평소처럼 일했다. 그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오랜만에 밑줄을 그었다. 마치 열렬하게 사랑하다가 얼마전에 가슴 아프게 실연이라도 당한 걸까.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어쩌면 이렇게 절절하게 풀어놓은 걸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공감가는 문구가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날 뻔했다. 사랑을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철저히 혼자가 된 기분, 아무도 곁에 없다는 처절한 외로움.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책에 나온 대로, 실연이 나에게만 벌어진 대형참사가 아니라는 것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100자평]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바로 예판 구매 완료! 개인적으로 국내 작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 시대 최고의 소설가! 라고 생각한다!

[100자평] 콩고, 콩고

콩고, 콩고
배상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이야기가 술술 읽히네요 미래소설인줄 알았는데 현재와 절묘하게 결합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추천합니다.

[100자평] 반인간선언

반인간선언 - 증오하는 인간
주원규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강렬한 표지와 추리소설 같은 내용에 사회문제를 다뤘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100자평]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일곱 개의 고양이 눈 - 2011년 제44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최제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월

전자책 미리보기로 읽어본 결과, 흥분과 열광 그 자체입니다!! 최고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