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된 지 여드레나 지났으니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2013년에 읽었던 책들을 정리해 봅니다.

 

2013년에는 총 120권의 책을 읽었네요.

 

먼저 문학작품입니다.

문학작품을 가장 많이 읽었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우선은 열린책들 오픈파트너 가입을 해서 세계문학을 맘껏 읽을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이유일 거 같습니다.

다음은 전자책 콘텐츠에 다른 분야에 비해 세계문학이 가장 많이 출간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

 

우선 시집은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과 랭보의 그 누가 커다란 사랑에 관해 말하리이렇게 2권을 읽었습니다.

 

희곡작품은 입센의 인형의 집”,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 몰리에르의 타르튀프그리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햄릿”, “리어왕”, “오셀로”, “멕베스이렇게 총 7권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문학은 55권이나 읽었네요.

읽은 책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안나 카레니나 1 2 3

구토

마담 보바리

소송

인간실격

고리오 영감

우신예찬

천일야화 1 2 3 4 5 6

테스 상 하

말테의 수기

로빈슨 크루소

그 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노인과 바다

엠마 상 하

이방인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바스커빌가의 개

허클베리 핀

나사의 회전

적과 흑 상 하

1984

모비딕 상 하

거장과 마르가리따 상 하

배빗

몰타의 매

투명인간

아버지와 아들

죄와 벌 상 하

멋진 신세계

오페라의 유령

대위의 딸

데카메론 1 2 3

파이 이야기

슬픔이여 안녕

벨 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한국문학은 유일하게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를 읽었네요.

 

우리 옛 고전으로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읽었고요, 동양고전으로 논어 2장자를 읽었습니다.

 

에세이로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나는 독일 맥주보다 한국 사람이 좋다가 있네요.

 

자기계발 서적도 몇 권 있습니다.

습관의 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최고의 공부

 

사회과학으로는 넛지”, “빅 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불평등의 대가를 읽었고요.

 

교육 관련으로는 퍼펙트 베이비”, 루소의 에밀이 있었습니다.

 

종교와 관련된 책으로 서에서 만나는 다문화 이야기”,“새신자반”, “성숙자반”, “금강경 이야기 상 하”, “교양으로 읽는 세계의 종교를 보았구요.

 

작지만 알차게 읽은 살림지식총서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대한 어머니 여신-사라진 여신들의 역사

소크라테스를 알라

고대 근동의 신화와 종교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

보수와 진보의 정신분석

한옥

명상이 경쟁력이다

오스만 제국의 세 번째 패자

셰익스피어 그리고 인간

아브라함의 종교

피에르 부르디외와 한국사회

 

인문학 관련서적이 생각보다 별로 없네요.

읽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국가론

죽음이란 무엇인가

인간불평등 기원론

사회계약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오직 독서뿐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남자의 종말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신화의 힘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모든 것은 빛난다

 

마지막으로 과학관련 서적입니다.

원래는 가장 선호하던 분야의 책인데 2013년에는 진짜로 많이 못 읽었어요.

2014년에는 분발해 보렵니다.

안 읽은 생물학 책들 아직 집에 많거든요. ^^

 

작년에 읽은 책들 이예요.

 

눈먼 시계공

우연과 필연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천줄읽기)

사이언스 이즈 컬처

확장된 표현형

컬처 쇼크

마음의 과학

진화심리학

튜링&괴델 추상적 사유의 위대한 힘

(마지막 책은 수학자들 얘기지만, 현대 컴퓨터의 발전과 관련한 얘기이므로 과학 분야에 넣었어요. )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많이 편식한 경향이 있네요.

 

그렇지만 2014년에도 세계문학 읽기는 어쩔 수 없이 계속 될 듯 하네요.

남은 책이 너무 많아요. ㅠ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독일어 책을 단 한권도 안 읽었다는 사실!

정말 충격인데요.

2014년에는 좀 무리해서라도 독일어책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장하고 있지만, 내용과 길이에 지레 겁먹고 못 읽고 있는 로마제국 쇠망사 6권과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4, 레 미제라블 5권도 용기내서 한번 읽어보렵니다. 참 셜록 홈즈 전집 9권도 사 놓고 아직 시작도 못했네요. ^^

 

2014년에도 심심하거나 지루해 할 일은 없겠어요.

그 사실 만으로도 좋네요, ^0^

 

!!! 마지막으로 위에 적은 책 중 가장 감명 깊었고 재밌었던 책을 고르고 싶네요.

제일 크게 와 닿았고, 제 세계관 정립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은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 그리고 사르트르의 구토였습니다.

그 외에도 멜 빌의 모비 딕”,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불가꼬프의 거장과 마르가리따를 너무 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미 읽고 감동받으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아직 못 읽으신 분들 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 보세요~~~

강추예요~~~

 

진짜 마지막으로!!!

모두 모두 재밌고 신나게 2014년 시작하시고 계획한 일들 다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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