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첫 심리학 책으로 좋은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심리학>을 읽어 보았다
예전보다 한층 더 복잡한 청소년기를 겪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만한 사례를 통해 유명한 심리학 이론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프로이트부터 융, 아들러, 분트, 스키너, 로저스, 셀리그먼까지 총 7명의 심리학자들이 나온다
10대 청소년이 주로 고민할 다이어트, 친구와의 관계, 열등감 등의 사례를 통해 7명의 심리학자 이론을 해석해 준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심리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TV만 봐도 심리분석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심리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거 같다
그런데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를 때, 이 책으로 심리학에 다가가기 좋을 거 같다
이 책은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이론부터 현대 심리학까지 가볍게 훑어보기 좋다
첫 사례는 아이돌의 꿈일 이루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자해를 하게 된 중학생 세희의 가상 이야기이다
사랑받고 싶어 시작하게 된 다이어트
그러나 다이어트에 실패하며 자해까지 하게 된 세희
이 사레를 통해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상반되는 두 행동과 마음을 찾아볼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의사였던 프로이트는 이런 마음을 바다의 빙산에 비유했다
수면 위로 보이는 부분(의식)보다 수면 아래의 부분(무의식)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이때 프로이트가 내세운 이론이 무의식을 들여다보고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마음을 분석해야 한다는 '정신분석'이다
프로이트는 초창기 마음을 의식과 무의식으로만 구분했으나
나중에는 자아, 원초아, 초자아 세 가지로 나누게 된다
이 구조로 세희의 마음을 분석해 보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원초아
살이 찌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초자아
음식을 조금만 먹기로 선택하는 것이 자아라고 설명한다
의식과 무의식, 자아와 원초아, 초자아를 처음 접하면 머리가 뒤죽박죽, 이게 뭔가 싶을 수 있는데
여러 비유를 통해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하며 기억할 수 있는 설명들이 가득하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에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에로스'와 공격적인 본능인 '타나토스'가 있다고도 했다
이를 아이들의 모래놀이로 비유해 설명해 준다
멋지고 높게 모래성을 쌓는 행동은 '에로스'의 영향이고
놀이 후 멋지게 만든 모래성을 부수고 즐거워하는 행동은 '타나토스'의 영향이라고 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들도 귀엽고 이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리학 이론을 처음 접하면 쉽게 이해가 가지 않고 어려울 수 있는데 이렇게 단어들을 한곳에 다시 설명해 줘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