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거지가 돼버린 참옹고집은 밥도 얻어먹고, 비가 올 때면 남의 집 처마 밑이나 외양간에서 잠을 청하는 둥 힘든 시간을 보낸다
계절이 몇 번이 바뀌면서 참옹고집은 뒤늦게 후회를 하며, 절벽을 향해 걷는다
그때
학대사가 나타나 참옹고집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고 부적 하나를 쥐여주며 집으로 돌아가라 한다
참옹고집이 집으로 돌아가자, 헛옹고집은 허수아비가 되어버린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 옹고집은 이제 아흔이 다 된 어미를 업고 다니며 극진히 모셨고
가난한 마을 사람들도 돕고, 중이 시주를 청하면 넉넉히 시주했다
이웃 마을엔 소문이 돌았다
옹진골 옹고집이 아닌 옹진골 옹 좌수라는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