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우리 아빠
조창인 지음 / 산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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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시고기 우리아빠
*작가:  #조창인
*페이지: 348page
*출판사: # 산지

바람이 낯을 씩고 ,별의 노래로 잠을 청하는 초원에는 시들지 않는 꽃이 있었다.
어린아들을 기다리다 살은 녹아 땅으로 스며들고,뼈는 삭아 공중에 흩어지고 
그리움을 꽃이되고 향기가 되어 혼자있어 외로울 아들을 빛으로 바람으로 겨울날 하얀 눈으로
지켜주던 아버지 ...

몇일전 시골집에 다녀왔다. 시간상으론 50분이면 충분한 거리다.
마음만 먹으면 날마다 밥먹듯이 다녀올수도 있는 거리에 나의 추억과 함께 부모님은 계신다.
여러가지 이유와 핑계로 특별한 날만 고개를 빼꼼히 내미는 턱없이 부족한 딸로 살고있다.
부모님들은 어떻게 매번 자식에게 다퍼줄 수가 있을까?
나는 턱없이 부족함이 많은 자식이고, 이제는 나를 더 많이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모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어떤 마음이면 그리 할 수 있을까?
난 어떤 자식이며,난 어떤 부모로 살고 있는걸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건 선택의 영역이 아닌것은 분명하다.

"언어는 기억의 산물이다.기억이 가닿을  수 있는 한계지점, 언어 속에는 잊어도 될 기억까지
고스란히 남는 법이다."
다움이에겐 그랬을 것이다.
그리운이가 있는곳,너무 사뭇치게 그리워서 잊고 싶었던곳.

혼자남아 외로울 아들을 위해서 아빠 가시고기 시인은
아들이 그리움보다 미움으로 험난한 세상을 꿋꿋하게 살아남기를 간절하게 바랬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길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빌고 또 빌었을 정호연의 애끓음에 가슴시리도록 져며들었다.

정호연의 묘비 위에 새겨진 글에 여러 생각이든다.
"사람은
그 아이를 세상에 남겨놓은 이상
죽어도 아주 죽는지 아니다."

부모란 그랬었지...   앉으나서나 자식생각.
그리 살지 않으리라 다짐해 보진만 ,그리 살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했던가, 바보같은 사랑이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바보같은 사랑을 하고있다.정호연처럼...
운명은 책임지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였다.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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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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