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음악을 들을 때마다
특히 공연장 갈 때마다
벽에 가로막히는 걸 느꼈다.
돌고 돌아 클래식에 안착해
나름 클덕으라고 생각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연주회도 많이 다녔는데
언젠가부터 한숨이 늘었다.
그러다 깨달은 게
“나는 분석도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아는 게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이거였다.
더 잘 듣고 더 잘 느끼고
더 많이 배우고 싶은데
상식은 물론이고
이론은 아는 게 더 없으니
당연히 한계에 부딪혔다.
이런 고민 속에서 헤매다
알게 된 게 바로 이 책
<1단어 1분 클래식 공부>다.
솔직히 1분으론 안 끝난다.
뭐가 부족한지 메모도 하고
모르는 부분 반복해서 읽다가
1쪽에서 10분 넘게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론을 포함해서
클래식 기초 상식 쌓기에는
1타 강사라고 해도 좋은 책이다.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힌다면
일단 이 책부터 펼쳐도 좋다.
내가 뭘 모르는지
뭘 더 알아야 하겠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적절한 책이다.
나 또한 여백에 자꾸 메모를 하며
더 고개를 숙이고
배움의 의지를 다시 다졌다.
특히 요즘 클래식 책에
거의 다 있는 악보 발췌와 QR코드가
중간중간에 이해를 더욱 높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