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법 붓다의 인 - 실천적 지식인을 지향한 두 성현의 크로스오버 철학
박민영 지음 / 앨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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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알면 서로 통하는가 공자에서 부처의 모습이, 공자가 4대 성인일 수 있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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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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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여가 욕심많은 자들의 무대라고 생각했는데 필수 생활덕목이라는 것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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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67 2011-02-14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서 읽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란 책에 단련이 되어서인가 흥미롭게 술술 읽힌다. 내게 경제보다 정치가 그래도 관심분야 인가보다. 행복의 최대원칙 공리주의에 나는 공감하지 않는다. 그 속에 고통 받는 누군가를 염두에 두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를 극대화하되, 매순간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해야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자유를 존중하다 보면 인간의 행복이 극대화되리라. 다수가 반대 의견을 막거나 자유사상가를 검열할 수 있다면 오늘 당장 공리가 극대화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사회의 불행이 늘고 행복은 줄어들 것이다’ 라는 글에 존경을 표한다. (독서 네트워킹의 힘- 박민영씨의 글-이 진하게 실감났다. 작년에 읽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 오늘 이해를 북돋는다)
정치하면 흔히 부패, 권력, 검은 돈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 우리에게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의 목적이 좋은 삶의 구현이고 정치에 참여할 때만이 인간의 본성을 아낌없이 실현한다’고 하였다. 그것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있고 언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구별하며, 선을 식별하고 고민하는 매체이기에 가능하다. 정치에서만이 정의와 부정을 고민하며 좋은 삶의 본질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현실에서의 더러운 정치판을 그리며 이 말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래도 깨끗하게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누군가 있으리라. 우리의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데 희망을 걸며 애써 공감한다.
조상의 잘못을 후세가 책임져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샌델은 말한다. ‘내 나라의 과거에서 다양한 빛, 유산, 적절한 기대와 의무를 물려받는다. 이는 내 삶에서 기정사실이며, 도덕의 출발점이고 내 삶에 도덕적 특수성을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여 “나는 사회적· 역사적 역할과 지위와는 별개의 존재” 라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하였다’ ‘내 삶의 이야기는 언제나 내 정체성이 형성된 공동체의 이야기에 속하기 때문에 나는 과거를 안고 태어나는데 개인주의자처럼 나를 과거와 분리하려는 시도는 내가 맺은 현재의 관계를 변형하려는 시도’ 라는 그의 말에 쾌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비로서 훌륭한 휴머니즘의 소유자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명강의를 하고 글을 잘 써도 휴머니즘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나에게 의미가 약하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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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속에 년중 독서량이 자꾸만 줄어든다. 그럼에도 매년 그 해 읽은 책중에 나에게 최고의 책을 선정하여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2009년은 장영희 님의<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정하였다. 몇달전에 읽은 다른 두권의 책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지만 이글은 좀더  흐름이 문학적이고 인간적이며 의미있게 전달되었다. 아마 이미 고인이 된 분이어서 더 애뜻한 느낌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마을문고에서 빌려 읽었기에 누군가에게 슬며시 읽어보라고 권하는 보시를 즐겨하는 나로서는 필히 사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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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 죽이기 -상
권순규 지음 / 스토리텔링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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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만큼 흥미있게 읽은 책. 한데 의외로 서평이 없다. 빛을 보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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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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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이란 어린이 책에서 이덕무를 대하였다. 유달리 책을 좋아하였던 사람들이야기라 이덕무는 내게 그중 한 사람이었다. 단지 서자로 태어나 가난과 설움에 시달리면서도 책속에 파묻혀 지내다 드디어 관직에 나설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데 이번 <책만 보는 바보 > 란 책을 읽으며 그 분의 됨됨이를 비롯하여 그당시의 사회상, 국사시간에 이름과 저서만 의무적으로 대하였던 정조대왕, 유형원, 홍대용, 박제가 등의 분들을 대하고 나니 새삼 가슴 절절하고 그리움이 남았다.

왜 우리나라 사람은 중국이나 일본인들 처럼 실시를 택하지 못하고 명분과 허울에만 매달려 지냈는지 울분이 밀려왔다. 정조대왕이 10년만 더 사셨어도 조선말 황폐한 세력이 그토록 세도를 부리지는 못했을텐데..., 과거제도에 일정비율 서자 출신이나 서민들중 뛰어난 사람들을 위한 할당제도가 있었으면  뛰어난 사람들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었을 텐데..., 박제가의 말처럼 농업과 함께 상업, 공업도 함께 소중히 여겼으면 그토록 가난에 시달리지는 않았을텐데...

예전에 나왔던 책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던 책의 제목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이덕무란 분이 그토록 소중이 여기며 읽었던 논어가 새삼 겉치레처럼 느껴지는 이율배반인 생각이든다.

아무튼 열심히 살았던 우리들의 오늘이 후대에 '옛날사람들 이야기'로 한데 뭉퉁거려질 것이라는 걱정과 더불어 오늘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 내므로써 잠시 그들이 베풀었던 정신을 함께 나누어 가실 수 있으리란 저자의 글귀에 공감하며

도서실에서 빌려 읽은 이 책을 사서 내 책장에 꽂아놓고 훗날 내 아이가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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