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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 최부의 이어도 표류기
최미경 지음, 김도현 그림 / 지식과감성#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조선 시대의 실존 인물인 최부의 표류기를 통해 이어도와 바다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전해 주는 책입니다.-추천사 고충석의 글 중에서>
추천사님의 말처럼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을 졸이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다.

등장인물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글을 읽기 전 어떤 사람들이 나오는지 알 수 있어서 궁금증이 좀 풀렸다는...ㅎㅎ


조선 성종때
최부가 추쇄경차관으로 제주에 왔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고향으로 돌아가다가 폭풍을 만나 겪은 이야기이다.
아주 험난하고 생각지도 못한 생명의 위협을 여러번 겪으면서도
희망을 놓지않고 끝까지 선원들을 독려하며 헤쳐나간
선비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제주 사람들의 삶과 바다에 대한 사랑을 알수 있었고
이어도라는 섬을 알게 된 중요한 사건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배가 부서져서 물이 세어 들어오는데 제주인들은 죽음을 맞이하려고
물을 퍼내지 않는 모습에서 너무 당황스럽웠다.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흔해 죽음은 항상 곁에 머물러 있고,
언제나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김고면의 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그러다 이어도를 보게 되었고
신비의 섬 이어도는 신비한 암초로 이루어졌으며 용왕님의 딸이 살면서
뱃사람들에게 바다의 위험을 경고 하고, 그들을 안전하게 인도 하기 위해
고래를 보내 준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그래서 고래가 나타나고 이제 최부와 그 일행은 살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어도라는 섬을 처음으로 알린 사람이면서 전설의 섬이 아니라 우리 바다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린 최부의 <표해록>을 통해 이어도의 의미와 우리 바다의 중요성을 깨닿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