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처럼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7
임솔아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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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것이 사람의 일인지, 짐승의 일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유나를 찾는 일이 그랬다.
어릴때 동생이 길에서 만난 짐승들이 가여워 집에 데려오기 시작하다가 그 집이 가출청소년들의 아지트가 되는 일은 확실히 이상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짐승처럼>인것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기도 했다.

엄마의 죽음과 동생을 향한 오해, 동물보호소의 소장과 임시보호자와의 갈등.
책은 꽤 현실적이고 어려운 문제를 담고 있지만,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장인물들만은 따뜻하고 유쾌하다.
결국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이해하려 한다면 조금 쉬워지는 길로 갈 수 있지않을까. 그 길이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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