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 마음을, 내 감정을 이렇게 들었다 놨다해도 되는것인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보여주는 감정들이 너~~~무나 소름끼치고 신선했다.
진짜 언제 더웠나 할 정도로 더위를 잊은채 한장한장 넘겼다.
'이 책을 덮은 후, 당신은 섬세하고 기괴한 매혹에 몸서리치게 될 것이다!'
라는 책 띠지의 문구가 어쩜 이리도 딱인가 싶다.
그로테스크, 인간의 잔인함과 추악함, 연민, 미스터리 등등 한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여러개의 감정이 밀려드는 데 정말이지 짜릿하고 두근두근했다.
그중 가장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 <인간의자>
처음엔 엎드려 읽고 있었는데 중간부터 자세를 고쳐잡고 설마설마 하면서 읽었고
이야기가 진행 될수록 변태xx하면서 읽었고 후반에 도달해서는 소름이 쫘악. 그리고 휴~
몇 페이지가 되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흡입력에 아찔했다.
읽다보니 이젠 이 내용은 또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기대되어 한장한장 넘기는게 즐거웠다.
에피소드가 길지 않아서 부담없지만 손에서 책을 떼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기괴한 매혹이 독보이는 에도가와 란포의 기담들.
왜 이분을 여태 몰랐을까. 역시 거장은 거장인가보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