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나라의 헬리콥터 맘 마순영 씨
김옥숙 지음 / 새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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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층 사다리 밑바닥에서, 10억원의 빚더미가 더해진 상황이라면 부모가 버틸 숨구멍은 어디서 찾을까?
‘욕망‘-현실을 잊게하면서도 좌절을 맛보게 하는 그 존재를 찐득하면서 지독하다고 누가 적었듯이
그런 야릇한 감정이 기분나쁘지 않게 질주하듯 한권의 책속에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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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see 2019-12-24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그럴까?
‘서울대 보내기‘ 아들에 대한 욕망은 엄마와 다른 속성을 가진 개체인 아들과 충돌의 연속이고 그 방식도 원초적이고 억압적이다. 그러나 마순영의 욕망아래 숨겨진 시선이 질리지 않게 만든다. 무심한듯 마주하는 ˝노숙자와 개˝속에 관통하는 시선: 따뜻함, 존재에 대한 인정- 을 내내 느낄 수 있었다.
영웅이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엄마를 가르치는 그 맹랑함과 넉살 좋은 성격 그리고 엉뚱함이 만들어 내는 기발함이 영웅이의 앞날을 너긋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