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노동 찾기 - 당신이 매일 만나는 노동자들 이야기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26
최규화.정윤영.신정임 지음, 송기역 기획 / 오월의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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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매일 만나는 노동자들 이야기"

<숨은노동찾기>
참으로 좋은 책이다....ㅎ
책이 나온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페친이자 오래된 벗
최규화
님이 이곳저곳에 광고를 해주신지라.ㅎ
그러나 선뜻 손이 가진 않았다.
일종의 피로감이라고나 할까.
'노동인권센터'라는 직함은
꽤 의무적으로 '노동'과 '인권'에 대한 공부를 하게 한다.
가끔은 즐거움이 되어야 할 '독서'가
'피로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끝까지 피해가기는 어려운 책이긴 했지. 끄응.ㅎ
도서관에 꽂힌 이 책을 보고
도저히 대출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책이 손을 내미는 듯한 느낌.)
갖고왔다가 차 안에서 일주일 정도 묵힌 듯하다.
제주길에 애초 가져가려던 책이 사정이 생겨
묵혀둔 이 책을 들고 갔다.
유레카!
참으로 '좋은 책'....
그냥
'좋은 책'이란 표현밖엔.
최규화 님을 비롯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신 분들의
마음과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리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부터 시작하여
알바노동자, 장례지도사, 콜센터노동자, 대리운전노동자..
요양보호사, 톨게이트수납원, 청소노동자, 보조출연자, 마트노동자.
등 열 명의 이야기 속에서
2020년 한국사회 노동현실이
날 것 그대로 배어나왔다.
모두가 노동조합을 통해 싸우고 있는 분들이시다.
거꾸로 '노동조합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국사회에서 노동조합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인지'도
생생하게 드러난다.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기꺼이 추천해주고픈
그런 '좋은 책'이다....^^
최규화
작가님!^^ 고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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