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 1947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동근 옮김 / 소와다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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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오지. 

그는 마지막까지 그가 버리고 싶었던 귀족의 잔음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던 그의 성정, 끝내 어디에도 완전히 들러붙지 못하던 태도는,

그가 마지막까지 귀족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이자 

60%의 벼락치기로는 도무지 버릴 수 없던 진실된 고귀함(귀족다움)이 아니었을까.


다만,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의 성정이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적어도 나는 그것이 나오지의 성정이었음을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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