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와 달빛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8
세르브 언털 지음, 김보국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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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선택 / 망각과 기억 / 죽음과 삶...​
우리는 모두 경계에 선 여행자들이란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우리의 삶은 죽음을 향해 가는 과정이고,
그 삶 속에는 기억해야 할 것들과
망각해야 할 것들이 존재하고
무수히 많은 우연과 선택이 있어요.

후회가 되는 선택들도 있을텐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찾는 것...
그것이 인생을 여행하는 자들의 의미라는
메시지가 좋았어요.


서로를 향했으나...
혼자가 되어
서로를 등진 채 ,
계속 해 나간 부부의 여정이
실패라고 할 수 없는 까닭은
끝내 자기 자신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서로의 목소리에 가장 귀 기울여야 하는
신혼이라는 시기에
그것도 신혼여행지에서...
상대방을 향하기 보다
각자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찾아 간다는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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