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 멜로디 - 성수동 아티스트 할머니가 전하는 따뜻한 일상의 선율
허제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평점 :
책 안에, 전봇대에 시가 쓰여있는 저녁무렵의 사진이 있다.
나는 그사진이 왜이렇게 쓸쓸해 보이는지...겨울저녁에 집에 돌아갈때 느껴지는 외로움이랄까.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방학때 할머니 댁에 갔을때의 저녁무렵 느낌이랄까..
성수동할머니의 딸뻘인 나이지만, 할머니의 씩씩함과 의연함에 존경을 표한다.
할머니의 피아노 학원은 어쩜 그리 예쁜지. 60후반의 할머니도 책을 낼수 있다니..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쇼파에 누워 있다 보면 아주 드러눕게 된다는 말도 머리속에 와서 박혔다.
내나이의 주변엄마들조차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
잔잔한 수필이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