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이라서 기도합니다 - 기도와 말씀의 사람 찰스 피니의 감동의 기도서
찰스 G. 피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찰스 피니는 19C 미국의 대 부흥 운동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그의 가장 위대한 점은 바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피니는 각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였으며, 모든 사람의 필요가 충족되도록 기도하였다(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기도의 사람인 피니가 기도에 대해서 쓴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는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일은 없다. 두 번째는 기도가 필요 없을 만큼 큰 문제도 없다이다. 피니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친히 받으실만한 기도를 드리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기도는 무엇일까? 첫 번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도덕적 정결함이나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 인식이 내포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찰의 시간과 방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넘겨야 한다. 피니는 감찰에 대해서 더 깊은 설명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종종 사람들이 위선자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험하신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간구하지만 자신의 방법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응답을 받지만 자신응답을 받았는지를 못 느낄 때도 있다. 피니는 우리에게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친히 감찰하시도록 기도하라고, 그래서 나의 삶이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찢겨진다 해도 하나님께서 시험을 주셔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닮은 형상과 성품으로 서서히 자라게 될 것이다.
피니는 또한 우리에게 회개와 용서에 대해서 말한다. 사실 기도에 있어서 회개와 용서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죄를 아버지께 고백함으로 깨끗함을 받지 않고 우리는 아버지께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피니는 회개란 진정한 사고의 전환’(p. 45)이라고 말한다. 또한 피니는 회개는 그리스도인의 성품과 일치하지 않는 모든 삶과 영역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p. 49)고 말한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진정한 삶의 변혁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하기 전에 먼저 회개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피니는 이렇게 말한다. “회개하기 전에 기도를 먼저 제시하는 역순서는 실질적으로 계속 회개하지 않고서 모욕적인 언사를 하나님께 퍼붓는 셈이다”(p. 59).
계속해서 피니는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기도를 하라고 한다. 피니는 이 부분에서 주기도문의 내용 중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간구할 때에는 우리가 하늘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정직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의 처분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라고 피니는 설명한다.
이제 피니는 기도가 필요 없을 만큼 큰 문제도 없다라는 큰 주제 아래 세 가지의 소주제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 피니는 기도응답에는 문자적인 기도 응답과 내용적인 기도 응답이 있는데 이 부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바울의 예를 들고 있는데 바울은 기도 중에서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했다. 이것은 문자적인 기도이다. 그런데 이 기도는 응답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주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바울의 기도에 대한 실질적인 응답’(p. 113)이었다. 결과적으로 그와 같은 기도의 근본적인 동기를 충족시켰으며, 특정한 기도 응답 방식은 문자적인 부분도 역시 충족시켜 주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이 요청한 특정한 방식으로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방식으로 응답하셨다. 두 번째 부분에서 피니는 영혼 구원에 대한 기도를 하라고 말한다. 즉 중보 기도를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피니는 중보기도가 그리스도인의 영을 자연스럽게 증진시킨다고 말한다. 피니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살아있는 소명을 위해 더 큰 기도를 하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소명을 위한 기도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영혼들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혼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생생하게 깨달아야 한다. 피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런 마음 상태가 구원의 필연적인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니는 하나님은 회개하고 복음 사역을 위하여 자기 마음을 준비시키기를 원하시고 그럴 때까지 멈추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사람들은 기적적인 부르심을 기다리고 있는 이것이 커다란 착각이자 실수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이미 알려주셨다. 그러기에 우리는 두려워해서는 안 되고, 거대한 들판에서 우리를 올바른 자리로 인도하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피니의 이 책이 우리 기도의 모습을 바로 잡고 응답을 경험하는 기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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