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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교사여, 절대 포기하지 마라 - 교사의 꿈과 열정이 아이들을, 주일학교를 살린다
최윤식.최현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교회에서 교회학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리고 그 교회학교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고 그리고 그만큼 중요한 것은 교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설문조사에서 교사가 교회학교 부흥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밝힌바가 있듯이 교회학교의 교사는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교회학교의 중요성을 모두 다 알고는 있지만 정작 그만큼 훈련을 시키지 못하고 있고 교사도 교회의 봉사 기피대상 1호가 되고 있다. 기존의 교사들은 매너리즘에 빠져있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어서 배우려 하지도 않고 있다. 저자는 이런 교회학교의 실정을 몸소 체험하고 그것에 고민하며 나름의 대안을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총 7장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1장에서 4장까지는 현 시대의 교회학교 교육의 문제점과 교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지쳐있는 교사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그리고 5장에서 7장까지는 교회학교 운영에 관한 실제적인 지침들 특별히 자연적 교회성장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사역 훈련소의 형태를 띄면서 교회학교 운영에 대한 지침들을 담고 있다. 30년 후의 교회학교는 어떨까? 저자는 미래학자로서 모든 것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같은 추세로는 몰락하고 만다고 했다. 그리고 그 증거로 15가지의 내외부의 붕괴 조짐 현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중에 하나만 들면 주일학교 분반공부 시간을 들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는 분반활동은 이제 환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었으며, 거의 출석을 체크하는 수준의 시간으로 전락했다”(p. 31)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하나님보다 부모님이 더 무서운 시대가 되고 말았다. 대학교에서 치맛바람이 분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교회학교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까? 교회 전체의 분위가 고 3은 학생 예배 안나와도 된다고 하고 중직자의 부모들부터 교회학교에 안 보내는 실정이니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런 교육적 환경에서 무슨 교회의 부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저자는 그래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교사들이 힘을 내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엇에 힘을 내야 할까? 하나님을 향한 꿈에 힘을 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요한복음 4장의 우물가의 여인에 대한 성경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에 대한 기대, 예배에 대한 기대, 성령에 대한 기대, 생명에 대한 기대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 마음에 이런 기대감을 가지고 실제적으로 접근을 해보면 저자는 반 아이들과 많이 먹는 것을 시도해 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단순히 사주라는 의미보다는 그만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라는 이야기이다. 그냥 주일날 예배 시간 포함해서 1시간 있는 것으로 어떻게 친해지고 말씀을 전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열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함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제 저자는 5장에서 더욱 더 구체적인 교회학교 교육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15년간 현장에 있던 경험을 토대로 해서 작은 교회도 교회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기존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보일 수 있는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제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군사 원리다. 신앙은 영적 전투이기에 영적 군사와 같은 아이들의 교육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재미와 게임 원리다. 아이들은 늘 재미와 게임을 찾아다닌다. 교회학교가 침체된 원인 중의 하나도 사실 재미가 없어서이다. 그러기에 교회가 재미있어서 그들 스스로 오게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일일 것이다.
세 번째는 멀티플 인텔리전스(다중지능)원리다. 다중지능은 IQ로 대변하는 지능만이 재능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탐구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교회학교에서 발휘하게 해 줄 수 있다면 아이들은 교회학교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이런 원리들을 바탕으로 해서 저자는 구체적인 훈련의 모형을 책에서 예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관심만 가지고 있다면 놀라운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주일학교가 위기라고 하지만 저자는 그 위기 속에서도 얼마든지 고민하면 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이 책을 쓰고 있다.
복음의 능력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다. 아니 오히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복음의 능력은 더욱 빛을 발휘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찾아낼 수 있다. 기대감을 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덮으면서 그러한 기대감을 생기고 교사에 대한 열정을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