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펄전의 야베스의 기도
찰스 H.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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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물질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는 더 공허한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옮긴이의 말처럼 우리는 기도가 더욱 더 절실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하면서도 정작 확신이 없고 공허한 메아리의 느낌을 가진다면 더욱 더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분명하고도 확실한 기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찰스 스펄전(이하 저자)의 야베스의 기도는 그러한 요구에 부응해 주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6개의 기도의 주제를 다루면서 우리에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성경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성공적인 기도의 가장 좋은 출발점은 가난하고 부족하다고 고백하는 것(p. 157)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악마의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지금 즉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서 제단의 뿔을 붙잡고 말해야 한다”(p. 173)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면 야베스의 기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야베스라는 인물은 다윗, 아브라함, 모세와 같이 비중있는 인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의 기도는 모든 사람의 기도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야베스는 짧지만 강렬하게 자신의 지경을 넓히는 기도를 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저자는 야베스의 기도를 통해서 올바른 축복 기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주님에게로 인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진정한 축복이다. 어떤 십자가 때문에 일어서더라도, 덕분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면 그것은 진정한 축복이다”(p. 45)



우리는 살면서 우리는 많은 고난을 당합니다. 그 고난은 나의 죄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연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하나님을 유일한 소망으로 삼으라”라고 가르칩니다.

기도를 할 때는 실제로 응답이 되어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솔로몬의 응답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는 분명한 목적을 가져야 한다. 막연한 기도는 호흡의 낭비이다. 시간이 되었다고 기도를 시작하면 어리석다”(p. 87)라고 지적합니다. 그러기 우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야 한다”(p. 95) 왜냐 하면 “기도의 대상은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하나님(p. 92)”이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저자는 말합니다. 법정에서 탄원을 할 때에 잘 준비해서 들어가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도 그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닥치는 대로 기도하는 것을 금하십니다. “그보다는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갖고서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p. 117) 미사여구나 달변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말은 줄이고 마음을 뜨겁게 하라”(p. 122)고 말합니다. 결국 “기도 자체는 오직 성령만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이다. 성령은 모든 기도의 공급자이다. 기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p. 123)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평안을 만끽하기 위한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부르고 우리는 건지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께 합당한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찰스 스펄전의 기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서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기도의 은혜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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