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스 - 21세기 코믹 잔혹 일러스트판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하나자와 겐고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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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 시대나 시스템 안에서 자행되는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숱하게 많고 생각없이 살다보면 거기에 휩쓸려 시스템의 일부로 살게 된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단순히 시대의 문제나 시스템의문제라고 치부하고 휩쓸려 가기에는 엄청나고 용납되지 못할 일들도 많다.

그래서 언제나 정신 바짝 차리고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하지만 도심에서 살다보면 그것이 무척 어려울 때가 많다.

다수의 작가들과 영화감독들이 그런 메세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내지만 직접 실천하지 못하고 항상 위험을 느끼며 살고 있을 뿐이다.

그나마 좀 위안을 삼자면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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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의 시간- 도시락으로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인생 이야기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2년 7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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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본 가정식
셀라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8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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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케제르의 정통 프랑스 빵 레시피
에릭 케제르.장 필립 드 토낙 지음 / 참돌 / 2015년 10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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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빵의 기초
일본 도쿄 르 코르동 블루 엮음 / 쿠켄(베스트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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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젤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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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 푸케의 요마 만드라고라이야기에서 처음 접한 작은 악마의 이야기는 뻔한 구원의 이야기인 괴테의 파우스트보다 더 흥미로웠다. 그래서 기대하고 집어든 것에 비하면 약간의 실망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장편 속에 자잘한 단편의 모음이랄까....

 

미국 드라마 x-file에서 요정 지니에게 소원을 빌 때에는 정확하고 상세하게 제대로 설명된 소원을 빌지 않으면 소원을 빈 사람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맞게 된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아자젤도 기본적으로 그 이야기에 기초하고 있다. 아무리 악마라고 하여도 인간의 모든것을 알 수는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상식이란 것도 지극히 개인적이기 때문에 일반 상식도 사실상 공유하는 일부에게만 일반적인 상식일 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아자젤'은 인간의 입장에서 빈 소원들이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의 입장에서 각색되어 예상치 못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이야기의 반복이다. 작은 사건들과 지극히 이기적인 소원을 비는 주인공과 그 소원으로 인한 결과는 약간 새로운 정도일 뿐 이런 요마 이야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역시 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 푸케의 요마 만드라고라이야기 뿐이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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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성당 이야기
밀로시 우르반 지음, 정보라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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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헤미아의 왕이었다면(혹은 여왕이 낫겠다, 여자들은 어떤 한 가지 사상을 위해서 가진 것을 전부 걸려는 성향이 남자들보다 약하니까) 나는 전국적인 철거 중지 명령을 내려 철거 명령이 승인된 지 백 년 이내의 건물은 어떤 것이든 파괴하는일을 범죄로 만들고,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재산을 몰수하는 형벌을 내릴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후대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새 건물들은 지금보다 훨씬 드물게 나타날 것이다. 우리 도시들의 완전성이 보존될 것이다."

재개발로 온통 때려 부시고 뒤집어 엎는 동네가 수없이 많지만 어떤 동네도 땅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곳이 없다. 모조리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막아 숨쉬 곳이 없게 만들면서 살기좋은 주거지를 만든다며 재개발을 합리화 하고 있다.

도시의 매연과 악취가 넘쳐나는 이 시점에서 더 많은 고층 아파트와 아스팔트를 지어대는 재개발은 무의미를 넘어서 죄악에 가깝다.

우리의 후손은 이제 땅이라고 하면 아스팔트나 시멘트가 덮인 땅을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북촌이나 서촌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보존된 거리를 거닐어 보면 그곳도 역시 맨땅을 밟을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일곱성당 이야기]는 극단적인 면도 있지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신빙성이 있지 않나 싶다. 인간이란 욕심이 넘쳐나서 절충이란 것을 모르는 동일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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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원숭이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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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다갔다 하는 시점때문에 중간에 읽기를 포기한다면 이야기 전체를 파악할 수 없다.

환상적인 내용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조금 헷갈리기도 하지만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약자의 편에 서고 있다면, 부조리한 현실과 악한 사람들에게 지쳐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당신도 원숭이가 되어 악당을 혼내줄 수 있다. 아니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이 세상은 바뀔 수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딘가에서 그들의 악행이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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