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좀 별로라고 생각했다. 너무 강렬하고 잔인한 표현들이 소화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강렬한 이야기는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었고 다시 읽었을 때엔 작가의 다른 글을 찾게 되었다. 아쉽게도 이런 작품은 더이상 없는듯. 소화하기 힘들어도 두번은 읽어보라.
요즘처럼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생각없이 읽게 된 책에서 어쩌면 현재와 맞닿은 이야기를 만났다. 가까운 우리의 미래가 될지도 모르겠다. 단편이라 어설픈 감정팔이가 없는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꼬아서 엮은 느낌이 있어 살짝 아쉽다. 좀 더 담백하게 써내려 갔다면 좋았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