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
마우리시오 라부페티 지음, 박채연 옮김 / 부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처럼 정치인들에게 실망하고 포기하게 되는 시기는 없었다.
이전에도 국민을 대표한다는 말만 내세우며 실제로는 국민을 짓밟고 군림하눈 정치인들의 행태에 어이가 없었지만 최근 정세는 극에 달했다고 보여진다.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그들의 행태를 못본 척 해주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기에 다시 접하게 된 호세 무히카 전 대통령의 신념은 박수를 칠 수밖에 없다.
권력을 가지면 돈을 쫒는 것은 당연한 정치인들에게 그는 이단자로 치부될 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평범한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엔 왜 이런 정치인이 한국에는 단 한명도 없는가? 하는 의문이다.
단 한사람도 없다.
이념은 변한다. 신념도 변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신의 언행에 대해 책임지고, 대내외적으로 내세운 신념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것이 사람이 아닐까?
그 작은것도, 스스로에게 정직해 지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이 나라의 정치인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답은 바로 교육에 있다. 이나라의 교육은 이미 오래전부터 뒤틀려있고 그 결과가 현재의 정치판이다. 그리고 이것은 이 나라의 미래이기도 하다. 비젼이라고는 없는, 지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미 그른 정치판에 기대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나는 그의 신념을 배워보려 한다. 어차피 이 나라에서는 정직하게 살아서는 풍요롭지 못하기에 차라리 마음 편하게,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마음에 담고 배워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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