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예 예찬 쏜살 문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김보경 옮김 / 민음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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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에서 어찌 어찌 여기까지 흘러왔다.

- 음예예찬을 읽으니, 명문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소설을 떠나서 일본에도 명문이 있구나. 국문과 출신은 다른건가?

- 앞 리뷰에서 공감한 부분.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통찰력이 있다.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그가 미래에 대해 언급(영화의 위치, 기계의 발달 등)한 부분은 상당히 정확했다는 걸 알 수 있다.

- 도쿄와 오사카의 비교 부분. 서울과 전라도의 차이? 오사카는 전라도 같은 느낌인가? 사람들이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잘 맞춰줘서 유해보이고, 음식이 맛이 좋고. 도쿄는 깍쟁이 서울 스타일. 다자이 오사무는 영락없이 도쿄 도련님이구나.

- 음예를 예찬하다. 그림자. 한 없이 밝고 선명한 것만 추구하는 요즘, 새겨볼만한 말이다. 이런 정신이라면 쓸데없이 죽음에 내몰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다른 작품들이 기대가 된다. 간단한 줄거리 소개만 읽어도, 읽어보고 싶은 작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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