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한국사 백두문화재연구원 인문교양 2
조경철 지음 / 백두문화재연구원출판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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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한국사.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당당한 제목에 책을 펴보았고, 읽게 되었다. 속표지에 보이는 뭔가 범상치 않은 작가의 웃음 가득한 얼굴.


작가는 행복한 사람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실컷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국사 오타쿠다.


작가는 훌륭한 교수이다. 교수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내는 사람이라는 의미에 충실한 사람이다. 정지된 채로 고여있을 것만 같은 역사를 끄집어 내어 정리하고 밝혀내고 만들어낸다. 기존 선배의 이론에 정면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학자이다. 작가는 훌륭한 교수이다.


다만, 글이 일목요연하지 못해 읽는 데에 피로감이 있었던 점, 자신의 생각을 약간은 뇌내망상처럼 뻗으려고 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나만의' 한국사니까. 뭐라고 못한다.


하나 더, 표지디자인과 표지 글씨체 역시 작가처럼 개성이 담겨 있어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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