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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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소설은 항상 더 집중력 있게 읽게 된다. 더군다나 이 예술가가 원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 같다. 누구든 일탈을 꿈꾸니까. 현재의 직장으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이 소설의 백미는 초반부에 있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스트릭랜드가 왜 기이한 결정을 내렸는가를 추적해가는 과정. 어디선가 보았던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칭해지던 작가 답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가슴에 새기고 싶은 말들이 중간 중간 등장한다는 것이다. 자꾸 책 읽기를 멈추게 하는 책일수록 나 자신에게는 크게 어필하는 것이니까.


 우리 대다수의 평범한 직장인들은 이 책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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