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필요에 의해 꾸역 꾸역 읽던 글들.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을 하다 문득 펼쳐본다.그간 탐독했던 일본 현대문학에서 느끼지 못했던,뭔가 이 땅의 이야기라고 와닿는 뭔가가 있었다.그렇게 처음 집어 든 것이 이상의 작품선이었다.난해한 글들. 플롯을 따라가기 바쁜...나에게는 날개나 권태 같이 유명하고, 그마나 대중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작품에 대한 정독을 통해 그의 모습을 그려본다.스물 여덟에 요절, 살아 생전에 자살에 대한 탐미,자본주의와 사람들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가난함.사후 주변 문인들의 회고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