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안녕히…… 야마자키 도미에였습니다. 문학의 숲 16
야마자키 도미에 외 지음, 박현석 옮김 / 현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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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의 샐린저 곁에서 연인이었던 여성이 책을 썼던 것처럼, 이 글고 대 문학가의 연인이 남긴 글이다. 다자이의 열성팬 정도는 돼야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작가 약력에서 한 줄로 읽었던 것과 달리, 야마자키 도미에와의 동반자살은 결코 우발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일기를 보면 다자이가 거쳐간 수많은 여성들만큼이나 야마자키 도미에와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일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사실은, 사카구치 안고가 다자이를 객관적으로 꽤나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것 같다는 점.

어쨌거나 당시 다자이 곁에 있었던 사람의 생생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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