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오 평전 - 유교의 전제에 맞선 중국 사상사 최대의 이단아
옌리에산.주지엔구오 지음, 홍승직 옮김 / 돌베개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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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다 읽는데는 며칠이상이 걸린 책이었다. 그만큼 감상을 필요로 하는 책이라는 증거일까.  지나친 상상을 피하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준 저자들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번역도 대체로 잘 되었다고 느껴진다. 간혹 번역 양이 많아서 빚어지는 피하기 힘든 실수도 보이긴 한다. 문맥이 껄끄럽다든가 아무래도 잘못된 것같은 부분들이 몇몇군데 보이기는 하나 어느 번역에서나 보일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눈에 띄는 실수는 564쪽의 요시다 마츠가에 - 이는 요시다 쇼오인이 되어야 할듯. 눈에 띄는 오식은 576쪽 1528년조 12세 이는 아마도 2세의 오식인듯. 34-5쪽에 보이는 현대 이지 연구 소개 부분에서는 50-80년대 저작들의 소개가 생략되어있는데 왜 인지 모르겠다. 저자들의 2000년 판본에서는 이부분이 생략된 것인가? 아니면 번역의 편의상 생략한 것인지? 사실 이책은 이미 1993년에 초판본이 발행되었으며 2000년 새로이 출판된 것이다)

 책 디자인도 예쁘고 간간이 보이는 용어해설도 독서에 도움을 준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중에 개정판을 낼때 사소한 실수들이 고쳐지고 인용부분에 대해서는 원문도 달아준다면 학술서적으로서도 손색이 없으리라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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