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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뮤지엄
박소영 지음 / 산하 / 2024년 9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산하출판사 - 한 번쯤, 뮤지엄
아이들 학교랑 학원 때문에 지금은 가고 싶은 여행을 가기에 적절하진 않지만, 갈 수 있는 때를 대비해서 wish list 작성한 여행지에는 미국 본토 뮤지엄이 포함되어 있어요.
책 서문에 적혀 있는 것처럼 , 예술품은 자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다보니, 자본주의의 대표주자인 미국에는 좋은 뮤지엄이 많다고 해요. 이 책은 미국의 뮤지엄 소개 하고 있어요.
뮤지엄 숍은 제일 먼저 들르라는 팁도 인상깊었어요. 뮤지엄 숍은 소장 작품 중 하이라이트를 확인하기 좋다고 해요. 뮤지엄숍의 샘플 도록과 사진집을 확인하는 팁도 알려주네요. 감상은 가능하면 팔 길이 앞에서 5분 이상 감상하는 걸 추천하기도 했어요.
감상 팁 뒤에는 디아 비컨 뮤지엄부터 소개가 시작되는데 설립자의 설립 배경, 전시작품 등이 소개되고 있어요.
메디치 가문처럼 역사에 남는 예술가 후원재단을 만들어 21세기의 세익스피어를 탄생시키려는 의도였다니
요즘 말로 폼미쳤다.. 라고 엄지척 해주고 싶네요.
이 책은 객관적 정보보다는 작가의 생각과 느낌이 담겨있어서 수필이나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저처럼 미술이나 건축물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딱딱하지 않으면서 좋은 안내서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특히 작품 옆에는 QR 코드가 있는데, 책 속의 사진보다 넓은 시야의 전시품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동영상이면 더 좋을 것 같아 조금은 아쉬었지만, 전체 사진도 멋졌어요.
잘 알려줘 있고 내가 넘 가고 싶은 세계 3대 뮤지엄이라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대한 소개도 당연히 있는데
무려 6만5천평 (우와!)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특히 증축을 거듭해서 건물 사이에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연결통로라든가, 뉴욕에 이집트를 통째로 넣은 것 같다는 덴두르 신전을 꼭 보고 싶다는 마음이예요.

이 글의 처음에 설명되어 있듯이 wish list 에 항상 있어서 , 출장가는 남편 편에 사진첩등을 구매해서 보기도 했어요. 다양한 작품 사진이 나열된 책도 좋았지만, 이 책은 제가 가보지 못한 곳을 간 것처럼 설명해 주고 멋지고 감명깊었던 부분을 잔잔한 어조로 기술하고 있어서 읽기에도 편안하고 , 가 보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게 해 주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