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작품이 나오면 무조건 패스하려고 하지마. 무조건 답은 시 안에 있는거야. 알겠니?"
"기본적으로 시를 100% 다 이해하고 정리한다는 것은 너희들에게 불가능하다(너무 무시했다고 열받지 말아라 ....)"
이런 식으로 말이죠..
시는 제일 먼저 제목을 보고, 두번째로 시어를 보고 세번째로 한 연의 핵심내용(쓰여진 글자 그대로) 독해 이 순서로 시를 읽으면서
1. 화자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고 2. 이 상황에서 화자의 정서를 찾아보고 3. 시적 화자의 태도를 찾으면 게임오버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데 시, 특히 모르는 시가 나오면 안 배운 거라고 지레 포기하고 하는 아이들에게 기본 순서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하나의 개념어 설명에 1장 반정도의 분량으로 설명 또는 예시문을 주고 설명해 주고 있어요.

소설이나 고전문학 쪽보다 특히 아이가 어려워 하는 시 부분이 이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대강 이런 느낌이지 라는 생각으로 푸는 것과 정확히 알고 푸는 건 하늘과 땅차이 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