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브라운 운동 - 확률의 역사부터 아보가드로수 결정까지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6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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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원북스 -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브라운 운동

일단 책을 읽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거짓부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 ㅋ

단, 물리에 호기심이 있거나 기초 지식이 있는데 좀더 심도있게 논문 베이스로 알아보고 싶은 분에게 흔하지 않은 책인 것 같아요.


책의 앞 부분에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수식을 피하고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중신으로 쓰여 있는데 독자 수준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 수식과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고 씌여 있네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박사님과의 인터뷰, 갑자기 등장한 물리군(이름이 ㅠ ㅠ )과 교수님의 대화까지는 어떻게 이해가 되었는데

뼛 속까지 문과인 저는 보충 설명부분의 수식은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아직 쌩쌩하고 현역으로 물리 배우고 있는 아이들은 기존의 썰 만 푸는 과학책보다 얻어가는 게 많을 거라는 기대가 되었어요.


첫 번째 파트는 파스칼의 삼각형,베르누이의 이항분포, 드무아브르와 가우스의 정규분포 등 확률이론의 발전에 대한 역사 소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수식이나 이론의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어요.

두 번째 파트는 유체역학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 이 책의 목적인 아인슈타인의 브라운 운동을 이해하려면 유체역학을 먼저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계속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이해하기 위한 빌드업 단계가 계속되어요.

그런데 전 첫 계단부터 어려워요 ㅋ ㅋ . 세 번째 파트 역시 논문 이해를 위한 아인슈타인의 통계역학 .


네 번째 드디어 브라운운동 논문으로 들어갑니다. 브라운 운동이 발견된 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했다죠. 용액 속 미세 입자는 어떻게 해서 움직이는 지를 발견하기 위해 기하학자, 물리학자,경제학자, 식물학자 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가 연구에 뛰어 들었고, 열 현상 주장과 분자충돌현상 주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아인슈타인이 브라운 운동 논문으로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해요.

부유 입자들이 액체 속에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삼투현상과 비슷한 이론으로 설명했는데 확산 방정식과 수많은 수식이 등장해요

제가 잘 아는 분야여서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책 앞 쪽 기획의도와 반대로 수식을 건너뛰고 읽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ㅎㅎ 브라운 운동을 연구한 다양한 과학자에 대한 소개까지 나온 뒤 책 뒷 부분은 실제 논문이 수록되어 있어요.

초등, 중등이 읽기에는 무리가 있고, 책 속 물리군처럼 물리학 배우거나 관심이 많아 좀더 알고싶은 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 견해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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