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양홍석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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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두께가 꽤 두꺼운 책이 왔어요.

질문사전1, 2권 중 2권인데 근대에서 현대사회까지의 범위를 담고 있어요.

매번 고대 세계사 보다가 말다가 해서 2권이 좀더 새로운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ㅎㅎ

제목처럼 101가지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세계사를 접할 수 있는 책인데요.

초등 대상 이런 책은 질문이 정말 엉뚱하고 인터넷 기사처럼 낚는 것 같은 질문내용이 많았는데,

이 책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도 있었고 학구적인 질문도 많았어요.

초등고학년에서 중학생, 고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혈액형 분류법이 개발되고 인종별 혈액형 분포를조사하니 백인종일수록 A 형이 많고 유색 인종일수록 B 형이 많았다고 해요.

뇌 크기, 혈액형 등을 통해 우월성을 강조하고 식민지배를 합리화 하려는 주장이었죠. 일본은 이러한 민족성 차별성을 주장하고 싶은데 눈에 보이는 외모 상 차별을 할 수 없으니 혈액형 별 인종주의를 주장하고 도쿄 박람회에 조선인 남녀를 전시하였다고 하네요. 이 글을 읽고나니 혈액형 성격분류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졌어요. 하긴 요즘은MBTI죠 ;;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빵과 장미를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당연하게 성별의 차별없이

투표를 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죠. 3월8일 미국의 여성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했고 이 때 생존권을 뜻하는 빵과 참정권을 뜻하는 장미를 들고 시위하였다고 해요.

벌금형 또는 감옥에 투옥되면서도 행동에 나선 여성들의 희생이 있었고, 1913년 영국의 여성 운동가 에밀리 데이비슨은 경마 경주에 참여한 국왕의 말 앞에 뛰어들어 "여성에게 투표권을!" 이라고 외치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하나의 주제 별로 관련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연대 순으로 된 세계사 책이 너무 방대하여 어려운 경우 짧게짧게 주제별로 구성된 책을 먼저 읽어서 세계사에 대한 흥미와 기초지식을 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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