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수학 -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수학의 원리
아드리안 파엔사 지음, 최유정 옮김 / 해나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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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들어보시는 저자 아드리안 파엔사의 수학 책이예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 수학교수님이고 대중 수학 강의로 유튜브에서도 유명하신 분이라고 해요.

딱 봐도 수학 덕후 이신듯..


엄마인 저는 수학을 싫어하고 바꾸긴 그른 것 같지만, 아이들은 수포자가 되지 말고, 수학을 좋아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중 고등학교 수학교과과정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로 풀어 설명되어 있어 청소년 수학책으로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숫자가 아니라 청혼을 받은 공주의 이야기부터 책 내용이 시작되네요. 온갖 사람들이 화려한 기술과 선물로

공주에게 청혼을 하지만 마지막에 공주에게 안경을 씌여준 남자가 청혼에 성공한다는 내용이였어요.

재밌는 점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아무리 수학이 재밌다는 걸 수학문제로 알려주려고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해서 공주 이야기 속 남자 처럼 관점을 바꿔서 이야기를 통해 수학의 재미,아름다움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는 점이예요. ㅎ ㅎ

"뉴턴의 이항 정리는 밀로의 비너스만큼이나 아름답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깨닫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와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이라는 단어를 실감나게 표현해 주기도 하고 복리의 마법에 대한 설명도 있었어요.

인도의 천재 수학자 라마누잔에 대한 일화도 재밌었어요.

네번째 파트에서는 수수께기 같은 문제들이 담겨 있고 책 뒷편에 해답이 있는데 맨홀 뚜껑이 원형인 이유, 토너먼트 경기의 수 , 술집의 거스름돈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있어요. - - 엄마는 건너띈 파트지만 아이랑 함께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연수를 1부터 왜 흥미로운 지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 , 결론은 뭘까요?

숫자마다 이유를 대더니 역시나 모든 자연수는 흥미롭다가 결론이었어요. 이 분 정말 수학을 좋아하는구나, 찐 덕후구나 라는 걸 깨달은 대목이었어요,

이 책을 읽었다고 수학에 담쌓았던 제가 수학을 사랑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지만, 수학적 감각이나 수학자가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글을 읽으며 체감할 수 있어서(아 벽이 느껴진다는 느낌) 재밌었고, 나랑 친근한 일상과 숫자를 연결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들에서는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수학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 청소년들이 읽으며 올바른 수학 공부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수학의 다양한 측면과 수학적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해 준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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