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권 통합본]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0 : 제국주의의 확산과 제1차 세계 대전 - 제국주의의 등장, 청나라의 몰락과 일본의 부상, 제1차 세계 대전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0
차윤석 / 사회평론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사회평론 -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0

#용선생세계사,#초등역사베스트셀러

점점 더 강조되는 역사공부의 중요성 때문에 용선생 한국사와 만화 용선생 한국사 시리즈를 읽었어요. 시간여행 컨셉에 재미나서 덕분에 아이들이 한국사 배경지식을 많이 쌓았었는데 내년이면 배우게 될 세계사도 용선생 시리즈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용선생 세계사를 읽어보았어요.


 
도서관에서 처음 접했던 용선생 세계사 시리즈는 한국사에 비하여 두께부터가 차이났어요. 백과사전 같이 두툼하고
방대한 양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읽기 어렵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었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진과 끊기지 않고 연결되는 이야기들로 두께에 비해 정말 흥미롭게 접할 수 있었어요. 아이도 처음에
용선생이다 ! 라며 다가왔다가 책 두께 보더니 이건... 나중에... 이러며 뒷걸음치는 걸 하루에 분량을 정하고 나눠서
읽자고 하고 보기 시작햇어요. ^^!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0권은 <제국주의의학산과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내용인데 교양!이라고 표현된
제목처럼 학생 때 한국사, 세계사 좋아했던 저도 푹 빠져서 읽었어요.

학교에서도 밖에서도 역사 공부가 많이 강조되고 중요성도 다들 느끼는 추세이지만, 짧은 교과 배정 시간동안
뚝뚝 끊겨서 사건 위주로 적혀 있는 역사교과서를 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수업을 따라가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사회과목을 어려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용선생 세계사를 읽다보면 지도를 통해 이러한 사건이나 배경이 어느 지역에서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있고
사건 위주보다 사람들의 생활에 포커스를 두고 있어서 좀더 공감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큰 그림을 그리고 배경지식을 탄탄히 쌓은 후 교과 공부를 접하면 훨씬 수월하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제국주의 .. 유럽국가들의 산업혁명과 교통발달이 아프리카, 아시아의 나라에게는 악재가 되었네요. 산업화에 따른
원재료 확보를 위해 마치 파이를 나눠 가지듯이 식민지를 정복해 가는 나라들..

용선생을 읽다보면 벨기에 국왕이 콩고에 저지른 끔찍한 만행에 소름이 돋기도 하고, 진화론을 마치 자신들이 우월한
종족 우월한 문화라서 우매한 식민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지배하는 것이 마치 성스러운 사명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어의가 없어 헛웃음도 나왔어요.

 

사실 알고보면 식민지를 유지하고 전쟁을 하느라 별로 남는 것도 없었다는 내용을 보니 어쩐지 고소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카툰과 지도, 생생한 사진들이 많아서 감정이입을 하며 글을 읽은 것 같아요.

제국주의에 이어서 오스만 제국의 위기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 오스만 제국은 이름만 외웠지 거기가 어디를
말하는지도 잘 몰랐거든요. 오스만 제국의 사람들의 복장부터 개혁을 위해 노력하던 술탄의 좌절이야기,  술탄계승방식으로 분쟁이 심해지고 세상과 격리된 하렘 깊은 곳에 있다가 술탄이 되어 세상 물정모르는 왕이 탄생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책 속 이야기를 읽다보면 뭔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진국이고 젠틀하다며 동경하는 유럽 국가들이 참 나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일방적으로 착하고 나쁜 나라는 없겠지만 국가의 힘이 없어 약탈당하고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어려워진 나라들 이야기를 보며 우리나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단 생각도 해 보았어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쿠란에 대한 이야기, 테러를
일으키는 이슬람 원리주의 , 그리고 우리나라와 밀접한 중국 청나라 붕괴와 중화민국 탄생 이야기
아편전쟁 일본의 메이지 유신과 개혁 과정, 한 줄 씩 배우던 내용의 뒤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니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한적한 어촌이었던 요코하마가 일본 개항 이후 최고의 항구도시로 발전하고 미국이 일본에 관심을 가진 이야 중에 향유고래
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45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으로 한번에 읽기는 두꺼운 책이라서 5학년 아들은  아직 다 읽지 못했어요.
하지만 가까운 곳에 꽂아두고 조금씩 서프라이즈 , 세상에 이런 일이 ! 보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고 있답니다.
 

다양한 삽화와 사진, 퀴즈와 핵심요약 등으로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는 용선생 세계사.. 용선생 한국사를 읽으며
기대했던 기대치를 충족하는 느낌이었어요. 역시 용선생 !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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