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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한경혜 지음 / 갤리온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서점에 가서 눈이 휙 떠 졌다.
검정색 표지의 압박 때문에 눈에 띄었기 때문이며 어느 여자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은 연꽃같은 부드러움과 보호해 주고 싶은 심리 효과 까지 나타나게 했기 때문이다.
살짝 다가 갔다
앞에 써 놓은 글귀가 참 예술이었다.
이천만명을 울린 베스트셀러 작사가 한경혜 그녀의 노랫말 뒤에 감춰진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
신승훈, 박효신, 브라운 아이즈, 버즈가 추천한 책!
사랑과 이별, 그 최소한의 예의에 대하여"
한경혜님이 유명한 이유는 작사한 곡들이 대 다수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고 2004년에는 작사가상 까지 받은 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광범위하게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은 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난 나의 레이저 망에 지은이의 이름을 외우고 나의 두뇌에 책 제목을 암기 시켰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샀다.
굳이 같은 책이면 그리고 급하지 않으면 좀 더 저렴하고 운송비 없는 인터넷이 낫을 꺼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었다.
정가는 9,800 원이다
타 책 보다 약간 비싼 이유는 눈에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일러스터가 첨부 되 있기 때문이었다.
인터넷으로 7,820원에 주고 샀다
인터넷 도서 정가제로 인해 10%할인榮? 할인쿠폰으로 인해 1000원도 깍여서 기분이 날개 달린 듯 하늘을 날았다.
첫장을 넘겼다.
책이란 자고로 흥미와 재미로 봐야 하고 지식과 정보를 위해서도 읽어야 하며 감정과 감성을 살리기 위해 느껴야 한다.
이 책은 모든 걸 갖추고 있다.
사람은 사랑하고 이별하는 반복적인 사랑을 한다.
이별을 하면 아프지만 그 아픈 마음을 노래 가사로 표현한 어쩌면 한경혜님의 체험기 라고 볼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흘러 갔던 노래 가사가 한경혜님의 실화로. 즉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해서 느꼈던 감정으로 표현 표출이 되니 더 감미 롭다.
그런 반복적인 현상에 대해서 노래가사로로 써 놓은 이 가사는 어쩌면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의 말발에 놀라고, 내공연마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낱말들의 탁월한 선택에 가슴이 뛰기도 한다. 언변의 마술사란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이별 때문에 슬픈데 공감 대는 부분이 많고 또한 언변의 구사를 시원하게 함으로써 읽는 내내 긴장이 된다.
아파 하는 건 어쩌면 힘들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아파 할수 밖에 없다면 책 한권을 갖고 그 아픔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책 한권의 위로. 그것은 정말 위로가 된다.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이 세상이야 말로 비 온뒤에 땅이 굳듯이 더 강하게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