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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내 엄마가 됐어? ㅣ 단비어린이 문학
백승권 지음, 이영림 그림 / 단비어린이 / 2016년 4월
평점 :
엄마는 왜 내 엄마가 됐어? 백승권. 단비어린이.
한쪽 발이 짧은 엄마.
아빠랑 엄마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우원이가 있었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입양하기로 결정한다.
입양기관에서 집을 방문 했을 때 엄마는 말했다.
“저처럼 장애가 있는 여자애였으면 좋겠어요.”
미숙아로 태어나 눈에 이상이 있는 여자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지만, 엄마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결정 한다.
처음 온 날, 우원이와 다툰다. 외롭지 말란 뜻의 “집 우. 집 주” 우주란 이름을 갖는다.
안과를 데려가 ‘미숙아망막증’이란 병명을 알게 된다. 어린이집에 가지만 친구들과 다툰다. 엄마는 우주가 전의 가정집에서 가정 폭력 당한 걸 알고 속상해 한다.
시간이 흘려 4살 때 입양 된 우주는 7살이 된다.
친할머니 칠순에서 우원과 우주는 다툰다. 유치원에서도 다툰다. 우원이는 엄마한테 우주를 내 보내자고 한다. 그 후 우주는 많이 살가워진다.
우주의 유치원 졸업 발표회.
우주는 꿈이 구두 디자이너라고 한다. 발이 불편한 엄마에게 편한 신발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발표에,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엄마는 우주에게 입양 사실을 말하기 전, 둘이 입양 캠프를 간다. 우주는 입양 캠프 후 입양 사실은 알게 되지만, 뜻은 알지 못했다. 엄마, 아빠는 우주에게 입양 사실을 말하고 가족이라고 이야기 한다.
입양 모임에 따라 온 우주의 단짝 친구는 우주가 입양 됐단 사실을 알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놀림을 받고 태훈이와 싸우게 된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엄마.
담임선생님은 입양아의 부정적인 개인 생각을 말한다. 엄마는 언짢지만 애써 태연히 입양아의 긍정적인 개인 생각을 말한다. 태훈이네와 약속이 정해져 같이 식사 하게 된다. 태훈이와 우주는 친하게 논다.
몇 주 후.
입양 강사 선생님이 우주 반에서 입양 교육을 하게 된다. 강사 선생님은 우주가 입양아란 사실을 밝히고 우주는 속상해 한다.
그 날, 우주가 사라진다.
우주네 가족과 마지막까지 같이 있던 태훈이 가족이 총 동원해 우주를 찾아 나선다.
수로 아래로 떨어진 우주를 발견한다. 원인은 날이 어두웠고 눈이 갑자기 보이지 않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안경마저 벗겨졌던 것이다.
병원에 데려가고 미숙아망막증 수술을 해야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 하신다.
첫눈 오는 날, 우주는 큰 우산을 들고 발이 불편한 엄마를 마중 나온다. 엄마는 행복해 하고 우주에게 엄마가 돼 줘 고맙다는 고백을 받는다.
눈 수술도 하고 앞으로 행복할 거란 열린 결말이다.
입양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색안경을 벗어야 한다. 부정적 인식보다 긍정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배로 낳은 자식이 아닌 가슴으로 낳은 자식은 눈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존재다.
물론, 우여곡절도 있고 사회적 분위기나 고충이 있다. 교육자인 선생님의 사고가 부정적인 것에 충격을 받은 것도 그 이유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더 강해야 됐고, 그래서 지면 안 되고, 다시 상처 받을 까봐 불안해했던 우주를 보며 가슴이 메어진다.
주위 입양 가족을 만났기 때문에 현실로 다가오는 부분이 마음 아팠다. 눈물 나도록 감동적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