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하다보면 첨엔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자, 머핀, 파운드 종류로 시작하다가
점점 스킬을 요구하는 롤케익, 식빵, 카스테라. 하다보면 또 욕심나서 마카롱도 손대고.
그러다보면 러스틱한 질감의 빵과 천연발효빵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 블로그에서 천연 발효빵을 접하면서 언젠가 한번쯤은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유럽식 홈메이드 천연발효빵'을 만나게 되었네요 :)
거칠지만 구수해보이는 빵으로 눈길을 사로잡네요 :)
언제쯤 저렇게 포스있는 빵을 만들 수 있게 될까요? ㅎㅎㅎ
차례를 살펴볼께요.
요리를 좋아해서 요리책을 사다보니 점점 책고르는 노하우가 생기는데-
그 중 젤 중요한게 사진&그림이예요.
내가 모르는 음식이나 빵을 만드는데 사진없이 글만 있다면 또 다시 검색해보거나 상상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으니.
외국 쉐프 책을 몇번 사봤는데 글 밖에 없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 책은 차례에서부터 빵의 사진까지 친절하게 다 나와있길래 무척 놀랐어요.
진짜 이런 책은 처음본다는.. 차례에서 사진이 있으니 찾으려는 빵을 발견하기가 무척 수월하네요 ^_^
그다음은 재료에 대한 원론적인 설명이 더해졌어요.
빵의 주 재료가 되는 제품들의 설명.
공부를 많이 한 파티쉐의 책이라 그런지 읽을 거리가 많네요 ^_^
왠지 책상에 앉아 정식으로 읽어보고픈 마음이 드는 페이지들이예요.
보시다시피, 강조했던 사진들이 큼직큼직 보기도 수월하게 나와있지요.
진짜 여태 접해봤던 요리책들 중에 구성력이 가장 맘에 드는 책이었어요.
과정 하나하나 다 사진이 큼직하게 있으니 따로 검색을 하거나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만족스러워요.
누구나 좋아하는 치아바타 :)
기공이 뻥뻥 뚫리고 표면도 예쁘기도 하네요 ^_^
풀리쉬 바게트.
전날 폴리쉬를 만들어 만드는 바게트도 나와있더라구요.
참 맛나보였는데 언제 날잡고 꼭 만들어보려구요 ^_^
그리고 밀 프리, 글루텐 프리 빵들!
요런 베이직(?)하게 생긴 빵들이 나와있었어요.
글루텐 프리라니..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기에 만들어보고픈 호기심이 생기네요 :)
참 멋스럽기도 하지요 :)
위의 #모양으로 쿠프가 난 빵은 대회에서 상을 받은 빵인데 레시피가 나와있네요 :)
저대로만 만들면 저도 상받은 빵 맛보게 될까요? ㅎㅎㅎ
넘 건강스러운 빵만 보이다가 마지막으로 페이스트리와 디저트빵이 나오네요!
역시 기름지거나 달콤한 맛을 포기할 수는 없지요.
맛있어보이는 빵들이 많았는데 크로와상이 참 유럽식으로(?) 맛나게 보이길래 한번 찍어봤어요.
곱상하게 생긴 프랜차이즈 빵집들의 크로와상들과는 다르게 터프하게 생긴게 매력+_+
요것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100점을 주고싶은 책이네요.
평소에 천연발효빵에 관심이 있던 분에겐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전 과정 사진들이 많은 점에 반해서 참 만족스러워요.
보다 건강한빵 만들고 싶은 분들!
이 책,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