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삶을 일으켜세우는 긍정의 기술
박수은 지음 / 굿위즈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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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긍정의 기술]
작가: 박수은
출판사: 굿위즈덤
발행일: 2021년 7월 19일

🌻시크릿의 최신판 위대한 시크릿을 읽었을 때 , 책에 빠져들던 놀라웠던 느낌이 이 책을 읽고 다시 떠올랐습니다.
책으로 어떻게 이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 감탄했던 그 느낌. 하지만 외국책을 번역해서 인지 작가의 진심이 형용할 수 없는 어떤 유리막에 막혀 100% 투과되지 못한 답답함이 있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이 책은 긍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긍정을 선물해줄 것입니다.
위대한 시크릿으로도 긍정이 모자라다면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는 한국 사람이고, 연륜이 있어 다양한 경험들을 써놓아 공감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생한 묘사가 그 자리에서 그 장면을 직접 보는 것처럼 느껴져 작가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기도 했습니다.

🌻책속에는 작가의 사례뿐 아니라 , 기존에 출판된 유명한 도서들의 좋은 부분들을 인용한 부분이 많아 내용에 도움을 주었고, 저자가 인용한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어져서 다음 독서할 책 리스트에 적어놓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긍정을 원했고, 또 긍정을 얻었으며, 저자가 지은 이 책 또한 저자의 긍정적 마인드를 차분한 글로써 서술하여 독자로 하여금 긍정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힘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매 챕터마다 구성되어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짜임새였습니다.

📙P.51 아들이 네 살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적이 있었다. (중략)세월이 흘러 초등학교6학년때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했더니 뼈에 구멍이 생겼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이지?” 나는 겁에 질려버렸다. 혹시 발목이 잘못되어서 아들이 걷지를 못하면 어떡하나, 엄마로서 책임을 다 못한 것 같아 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중략)아들이 수술하는 날이 되었다.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의 심각한 얼굴을 보는 순간 가슴에 공포가 밀려왔다. 하느님께 무릎 꿇고 눈물흘리며 기도했다. ‘내 뜻대로 되게 하지 마시고 당신 뜻대로 되게 하소서.’라고 말이다.

📙P.72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삶의 주인공이 되고 선택권이 주어질 것이다. 아무리 많은 부와 명예를 누릴지라도 감사함이 무엇인지 모르는 자는 삶의 주인이 아니라, 노예인 것이다.” -오프라윈프리-

📙P.91 “긍정적인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시도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적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은 공부를 열심히 하고, 건강에 긍정적인 사람은 매일 좋은 음식을 먹으며 운동합니다. 아무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생각만 긍정적으로 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무책임한 사람, 허풍쟁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명로[월급쟁이 부자들]-

📙P.277 나폴레온 힐은 매일 아침, 이 문구를 소리내어 말하라고 제안한다. “내 힘은 넘쳐나고 있다. 내 힘의 한계는 없다.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품고 있다.”그는 매일 아침 이 문구를 말하며 성공을 확신했다고 한다.
(중략)
그렇다면 나는 나의 암시문구로 아침을 시작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물에 감사해 할 것이다.”
“나는 긍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
“나는 긍정의 힘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긍정의 기술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품고 있다.”

💌걱정을 정의하고 불안을 분석한 책!
누구보다 불안했고 누구보다 걱정투성이 였던 저자를 바꾼 것은 다름 아닌 긍정이었다는것을 증명한 책.

🌷소풍가서 보물찾기하듯
인생의 보물, 긍정을 찾을 수 있는 책

💎이상 불안한 삶을 일으켜 세우는
박수은 작가님의
[긍정의 기술]이었습니다.

🙏좋은 책 협찬해주신 박수은작가님(@sooeunpark2020)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저도 긍정을 실천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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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선택하는 법
정미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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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선택하는 법]
작가: 정미연
출판사: 미다스북스
발행일: 2021년 2월 24일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을 고백하신 용기에 큰 박수를 쳐 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그 많은 시련과 고초를 이겨내고 어떻게 작가로서 타인에게 자신의 글을 내 보일 수 있게 되었는지 놀랍습니다.

❣저자는 작가가 되기 위해 살아온 듯싶네요.

💨“내가 살아온 인생을 말하자면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팔자가 기구하고 삶이 기가 막히도록 안 풀려 힘든 일만 당해 억척스레 이겨내온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떠오릅니다.

⚘작가의 인생 송두리 째 담겨 있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펼쳐본 작가의 프로필에 실린 맑은 미소와 선한 얼굴에서 더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나도 살아냈으니, 당신도 살아낼 수 있어요.‘

🌻 마음이 아릴 정도로 안타까운 작가의 사생활들이 단편 단편으로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써 그 당시에 느끼지 못했던 것을 쓰면서 돌아보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자신이 어떠했음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깨우치는 내용에서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도 일기를 써야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뒤돌아 자신의 인생을 반추해 보기에 그 당시 나의 인생을 내가 기억하고 적어놓지 않으면 모두 놓치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으로...
통영에서 태어나 공부를 꽤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형편 때문에 인문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주인공, 여상에 들어가서 공부머리는 있던 저자는 쉽게 은행에 취직을 하고 군인인 남편을 만나 연애결혼을 한다. 시집은 서울이다. 통영에서 서울까지 시집을 갔다. 서울사람들의 야박한 인심에 집을 사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작당모의에 배신을 당하고 남편까지 집밖을 돌며 집안을 돌보지 않아 두 자녀를 키우는 엄마로서 가장이 되어야 했던 저자.
늘 저축을 하는 친정엄마를 닮아 억척같이 아끼고 모아 한푼 두푼 모은 푼돈을 목돈을 만들어내지만 주변사람들에게 인심 좋게 빌려주고는 못 받은 돈이 수두룩하다. 한의원으로 취직하여 돈을 벌고 하루벌어 하루사는 인생으로 오로지 살기위해 일을 해야했던 저자였기에 열심히 일하는 엄마를 보고자란 자녀들은 다행히 올곧게 잘 자랐다. 이제 작가는 남을 위해 살아온 인생에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차례다. 결혼 전엔 부모님을 위해, 결혼 후엔 자녀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이 없었던 저자는 작가가 되어 인생의 황금기를 만나 알바트로스처럼 큰 날개를 펼치고 높이 그리고 멀리 멋진 비행을 했으면 좋겠다.

"🎀P.274 그리고 지금 나는 책 쓰기에 도전하였다. 책 쓰기는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이나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쓴다고 생각했다.
<중략>
나는 성공하고 싶었다. 지금의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부자가 되고 싶었다.
<중략>
“다이빙대 끝에 서서 고민만 하는 아이가 되지 말라. 아래로 뛰어내려야 한다.”-티나페이
꿈에 대해 생각을 거듭하는 중인가?
시작하기 전에 더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잘못될 것이 두려운가?
이제 그만 과감하게 행동하면 안될까?
어떤 일이 일어나든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을 믿으면서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려라.
키에르케고르가 말했듯 불안은 자신의 발전 잠재력과 대면했다는 신호이다. 좌절하게 하는 일이 아닌, 불안하게 만드는 일을 하라."

💌작가님 인생을 솔직하게 적어주시고 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을 내주셔서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 또 좋은책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선택하는 법] 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정미연 작가님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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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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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소개한 나라를 다 가보지 않았지만,
다른 여행기에서 소개하는 나라별 꿀팁보다
더 즐겁게 다가오는 책이다.
실제로 내가 겪은듯 해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드는 책.
작가의 성격 날것 그대로가 고이 잘 드러나는
웃음이 빵빵 터지는 책.
행복바이러스가 코로나를 물리칠것같은 책이다.
베셀가요~~

푸른향기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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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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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작가: 서지선
출판사: 푸른향기
발행일: 2020년 9월 15일

👩서지선 작가에 대하여..
🌏지도위를 걸으며 세상을 수집하는 여행자.
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씁니다. 지도위를 직접 걷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24개국 100여개가 훌쩍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책 [웰컴 투 삽질여행]을 펴내며 여행의 민낯을 가감없이 신랄한 에세이로 펼쳤습니다. 하늘길이 막혀도 여행의 희로애락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보다니,
이 책 미치도록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
8월 푸른향기 책들이 모두 여행 관련 책이어서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에 목이 말라 있는 독자들을 위해 보내준 건가 싶어 기행문 형식으로 여러 나라 경치나 실컷 구경하자고 펼친 책이 사진은 없고 글만 있는데도 초반부터 빵 터지는 바람에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릅니다.
작가분이 어떤 분일지 너무 궁금하고 만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책은 세계방방곡곡을 여행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 들을 적은 책인데요.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좋은 점과 알려주면 좋을 팁들을 책으로 낼려고 적고 있는 중 소이 똥탕이라고 할까요. 삽질친 사건들. 그 삽질 했던 내용들을 쭈욱 적어보니 책 한권분량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원래의 계획과는 다르게 삽질 여행을 글로 썼다고 하네요. 여행을 얼마나 많이 다닌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여행여담도 많을텐데도 앞으로의 책도 기대가 되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중
결국 여행은 삽질의 연속이다.
여러 가지 여행의 방식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당신이 여행자라면 어떤 여행에서라도 삽질은 하게 될지니...

📘🖋p.14
✈인천에서 런던까지 12시간, 런던에서 몰타의 루카국제공항까지 3시간을 날아왔다.
여행 영어책에 나오는 문장을 외웠다.
공항편에 나온 문장들은 과한 사건사고를 예시로 들어 딱히 쓸 일이 없어보였다.
난생 처음 오는 유럽, 설렘을 안고 28인치나 되는 진한민트컬러인 나의 캐리어는 몇 시간째 돌아가는 짐칸에 나올 생각을 안한다.
당장 I can’t find my liggage!를 쓸줄이야!
그러게 내가 런던에서 경유할 때 캐리어도 제대로 탔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쟎아, 이 히스로공항 놈들아!!!<-이거 제가 쓴거 아니고 책에 있는 그대로 발췌한 겁니다.

내용을 발췌하려고 다시 책을 쳐다반 봐도 웃음이 나오네요 아...

📘🖋p.35 변기의 추억
✈몽골을 여행할 때엔 아예 노상방뇨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럴 땐 초원의 구석진 곳으로 가서 우산이나 양산을 가리개 삼아 일을 볼 수밖에. 한번은 차에서 내려 풍경을 찍으려 했는데 일행이 멀리서 X표시 하는 것을 보았다.
하마터면 남의 볼일 보는 사진을 찍을 뻔 했다.

📘🖋p.82 내 이름에 대한 고찰
✈내이름 서지선.
외국어 표기할 때 ‘서‘를 Seo로 쓴다.
그럼 ‘세오’혹은 ‘세’로 읽는다.
☺“쎄오 지 쑨”
일본교환학생시절일 때 일본어에는 ‘ㅓ’사운드가 없어 ‘ㅗ’로 읽는다.
☺‘소 지손’
내 한자이름이 일본에선 ‘죠 치센’으로 읽힌다.
☺“지손 상” “소 상” “세오 상” “죠 상”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너 소지섭씨랑 같은 성씨야?”
😑“아니”
☺“그러면 지손쨩은 박지성이랑 이름이 같은거야?”
😑“아니”
☺“그럼 쎄..지...웅앵웅..이야?”
화가나서
👹“아니! 내 이름은 칭챙총이야!”라고 하려다가
유니크하면서 쉬운 js를
🤓‘제스’로 했더니

☺‘제시카’란다. ...
🤯😡🤡

💌많은 에피소드감모두 이런 에피소드들로 가득합니다.
간만에 배꼽잡고 웃은 책입니다. 요즘 웃을일이 잘 없었는데 해외여행 에피소드로 이렇게 웃을줄이야..
코로나로 여행산문집 복이 터졌네~
콧바람 말고 눈바람이나 실컷 쐬자 했더니 이건 뭐 허파에 바람을 넣는 수준으로 박장대소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서지선 작가님.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이상 [웰컴 투 삽질여행] 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prunbook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s://brunch.co.kr/@aea32d1caf954f1
book_thanksmom@instagram.com
m.blog.naver.com/davin2149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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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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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작가: 곽새미 지음
출판사:푸른향기
발행일:2021년 5월 10일

⚘이 책을 지은 저자는 5년간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다 퇴사하고, 남편과 함께 500일동안 35개국을 여행했습니다. 귀국 후 서울에서 재취업을 하는 대신 제주에서 프리랜서로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요가를 수련하고, 낮에는 스타트업에서 브랜드를 만듭니다. 저녁에는 제주 살이를 에세이로 써 카카오 톡으로 보내는 ‘주간 백수부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자기 합리화와 정신 승리, 단점은 발등에 불 떨어 질때까지 미루기, 입에 딱 붙는다는 이유로 ‘망샘’(망할 새미)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퇴사하면 정말로 ‘망하는’ 줄 알았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큰 백수의 복지, 자유를 누리며 행복한 반백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모예드를 키우는 돈 많은 프리랜서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요즘 퇴사하고 책을 쓰는 작가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퇴사 후 관련 책만 해도 벌써 5권째쯤 읽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정형화된 서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앗줄을 잡고 악착같이 버티다 도저히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듯 하여 그만두고 조금 더 알고 싶은 분야에 공부를 한다던가 자아 성취를 위하여 자신이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한다던가 하는 등의 내용들이었죠. 과정은 조금씩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습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틀에 박힌 회사를 그만뒀고, 겁 없이 하고 싶은 사업을 뛰어들었다가 시장정보에 대해 연구하지 않고 두려움없이 뛰어들어 홀딱 망해버렸지만요. 근데 그때 제가 날린 돈 만큼 몫은 한 것 같습니다. 사람공부도 하고, 인생공부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구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 나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실패하고 나서 수습하는데 3년이란 시간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 3년이란 시간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가진 것 없이 이성적으로 나의 약점과 내가 다친 곳을 차근차근 파악해야 했으니까요. 지금은 그 정리단계에서 알아낸 글쓰기를 조금 더 발전시키려다 독서를 하다 보니 완전 눌러앉아버렸습니다.

📖
📗저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간판보고 들어간 외국계 회사에서 나중에는 대기번호 달고 언젠가 한국계열 다른 회사로 발령날 사원이던 시절, 그 대접이 회사에 목매달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도 해외여행을 꿈꿨지만 막상 500여일의 해외여행을 위해 회사는 놔줄것인지, 부모님은 보내줄 것인지 그 과정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읽는제마음도 조마조마 했더랬습니다. 어렵게 고비를 넘기고 결국 남편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막상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회사를 다니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해도 되는지 숱한 고민을 합니다. 만약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되면 일자리는 잃고 손가락 빨아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나름 저자는 많은 플랜을 세웁니다. 그 플랜을 세우는 부분에선 굉장히 치밀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자는 본인을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하는 미련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했지만 제가 보기엔 유비무환인 저자는 굉장히 상황을 명민하게 판단해놓고 저지르는 사람이다 라고 느꼈답니다.

◽해외여행중 유럽에서 숙박시설을 깨끗하게 쓰고 아프리카에서 트럭킹을 하며 좀 비싼 여행을 다니느라 퇴직금받은것 까지 합쳐서 총 1억여원을 쓰고 왔다고 하는데요. 막상 그 돈을 쓰며 여행을 할 때는 한국에서 했던 걱정들은 현실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미리 사서했다고 하네요. 해외여행중에 사업할 소스를 많이 구했으니까요. 역시 사람은 닥치면 다 하게 되나봐요.

◽저자의 퇴사전 불안했던 심리와, 해외여행중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들, 그리고 저자스스로 고민하는 생각들을 풀어쓴 글들이 굉장히 생생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기라기 보다 퇴사기가 아닐까 해요.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회사로부터 퇴사가 목표였고, 그것을 찾은건 여행 이었으니까요. 퇴사로 시간도 벌고 우물밬 세상구경도 하고 저자는 탁월한 선택을 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일년살이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이럴 때 쓰는말이 생각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생긴다.

💎이상 망새미작가의 재미난 퇴불않여행기 [퇴사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였습니다.

💫본 서평은 @prunbook 푸른향기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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