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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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작가: 서지선
출판사: 푸른향기
발행일: 2020년 9월 15일

👩서지선 작가에 대하여..
🌏지도위를 걸으며 세상을 수집하는 여행자.
지도가 좋아 여행을 시작했고, 여행과 지리에 관한 글을 씁니다. 지도위를 직접 걷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 24개국 100여개가 훌쩍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책 [웰컴 투 삽질여행]을 펴내며 여행의 민낯을 가감없이 신랄한 에세이로 펼쳤습니다. 하늘길이 막혀도 여행의 희로애락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보다니,
이 책 미치도록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
8월 푸른향기 책들이 모두 여행 관련 책이어서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에 목이 말라 있는 독자들을 위해 보내준 건가 싶어 기행문 형식으로 여러 나라 경치나 실컷 구경하자고 펼친 책이 사진은 없고 글만 있는데도 초반부터 빵 터지는 바람에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릅니다.
작가분이 어떤 분일지 너무 궁금하고 만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 책은 세계방방곡곡을 여행하면서 일어난 에피소드 들을 적은 책인데요.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좋은 점과 알려주면 좋을 팁들을 책으로 낼려고 적고 있는 중 소이 똥탕이라고 할까요. 삽질친 사건들. 그 삽질 했던 내용들을 쭈욱 적어보니 책 한권분량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원래의 계획과는 다르게 삽질 여행을 글로 썼다고 하네요. 여행을 얼마나 많이 다닌지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여행여담도 많을텐데도 앞으로의 책도 기대가 되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중
결국 여행은 삽질의 연속이다.
여러 가지 여행의 방식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세상에 완벽한 여행법은 없다. 당신이 여행자라면 어떤 여행에서라도 삽질은 하게 될지니...

📘🖋p.14
✈인천에서 런던까지 12시간, 런던에서 몰타의 루카국제공항까지 3시간을 날아왔다.
여행 영어책에 나오는 문장을 외웠다.
공항편에 나온 문장들은 과한 사건사고를 예시로 들어 딱히 쓸 일이 없어보였다.
난생 처음 오는 유럽, 설렘을 안고 28인치나 되는 진한민트컬러인 나의 캐리어는 몇 시간째 돌아가는 짐칸에 나올 생각을 안한다.
당장 I can’t find my liggage!를 쓸줄이야!
그러게 내가 런던에서 경유할 때 캐리어도 제대로 탔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쟎아, 이 히스로공항 놈들아!!!<-이거 제가 쓴거 아니고 책에 있는 그대로 발췌한 겁니다.

내용을 발췌하려고 다시 책을 쳐다반 봐도 웃음이 나오네요 아...

📘🖋p.35 변기의 추억
✈몽골을 여행할 때엔 아예 노상방뇨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럴 땐 초원의 구석진 곳으로 가서 우산이나 양산을 가리개 삼아 일을 볼 수밖에. 한번은 차에서 내려 풍경을 찍으려 했는데 일행이 멀리서 X표시 하는 것을 보았다.
하마터면 남의 볼일 보는 사진을 찍을 뻔 했다.

📘🖋p.82 내 이름에 대한 고찰
✈내이름 서지선.
외국어 표기할 때 ‘서‘를 Seo로 쓴다.
그럼 ‘세오’혹은 ‘세’로 읽는다.
☺“쎄오 지 쑨”
일본교환학생시절일 때 일본어에는 ‘ㅓ’사운드가 없어 ‘ㅗ’로 읽는다.
☺‘소 지손’
내 한자이름이 일본에선 ‘죠 치센’으로 읽힌다.
☺“지손 상” “소 상” “세오 상” “죠 상”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너 소지섭씨랑 같은 성씨야?”
😑“아니”
☺“그러면 지손쨩은 박지성이랑 이름이 같은거야?”
😑“아니”
☺“그럼 쎄..지...웅앵웅..이야?”
화가나서
👹“아니! 내 이름은 칭챙총이야!”라고 하려다가
유니크하면서 쉬운 js를
🤓‘제스’로 했더니

☺‘제시카’란다. ...
🤯😡🤡

💌많은 에피소드감모두 이런 에피소드들로 가득합니다.
간만에 배꼽잡고 웃은 책입니다. 요즘 웃을일이 잘 없었는데 해외여행 에피소드로 이렇게 웃을줄이야..
코로나로 여행산문집 복이 터졌네~
콧바람 말고 눈바람이나 실컷 쐬자 했더니 이건 뭐 허파에 바람을 넣는 수준으로 박장대소를 멈추지 못했습니다.

💡서지선 작가님. 꼭 한번 만나고 싶네요.

💎이상 [웰컴 투 삽질여행] 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prunbook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s://brunch.co.kr/@aea32d1caf954f1
book_thanksmom@instagram.com
m.blog.naver.com/davin2149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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